최종편집 2016년 9월 12일 월요일
손님 안녕하세요.



갈치낚시, 가을에 접하는 별미


 졸음운전, 음주운전보다 더 위험..
 여름철 물놀이 안전수칙
 여름철 건강관리 요령
 완강기 사용법
 비상구 등 피난.방화시설 관리방..
 기획공연 연극『난영』 공연
 일본역사테마기행
 삼학도 문화제전 사진모음
 해남군립예술단 성인합창단 신규..
 2007 삼학도문화제전 행사진행표
 법과 규제가 사람을 죽이[evil]..
 도둑은 수천이라도 잡아야 하며 ..
 함평군립 미술관 건립 추진을 충..
 "왜"함평군은 군민의 눈,귀,입를..
 [동참] 부패한 종교, 시민의 힘..
 뉴스 없는 뉴스를 전하는 최일구..
 현재의 공중파가 조중동 방송이..
 mbc가 있어서 방송이 산다.
 용산이 사라졌다
 문화방송은 변하지 않았다
베스트 독자칼럼


가식적인 문화의 도시 목포
갓바위 일대를 개발하지 말아야
아찌 2006/02/09 15:05    

향토문화 회관과 어우러진 소박한 자연미가 정감이 넘치게 아름다웠던 갓바위 일대가 불과 몇 년 새에 전혀 다른 모습으로 탈바꿈해 가고 있다. 시대를 말해주듯 현대식 건물이 위용을 자랑하는 가운데 하나둘씩 속속 거대하고 웅장한 몸체를 드러내며 여백의 공간을 채워가고 있는 것이다.

△ 갓바위의 겨울 @우리힘닷컴
법정 스님이 이르기를 봄소식과 함께 오롯이 남아있는 옛 정경에 취해 자주 찾아오신다던 곳인데. 그런 전통 남도의 자연과 멋이 사라져가고 있어 너무나 아쉽다. 법정 스님이 다시 이곳을 찾아오시게 되면 무어라 하실까. 실망하시게 될까봐 자못 걱정이다.

자방자치제가 한편으로는 축복이지만 한편으로는 재앙이 되려는 판이다. 토착 개발세력들에게는 더없는 축복일 것이고, 살아있는 생활 속의 문화와 자연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는 거부할 수 없는 재앙일 것이다.

목포시의 갓바위 일대 개발은 문화의 거리(문화 지구)를 조성한다는 그럴듯한 명분을 내세워 추진된 개발 사업이다. 문화의 거리 조성만으로도 사업의 정당성은 충분하다. 그러므로 이 일에 있어서만큼은 목포시민이면 누구든 다 잘하는 일이라고 칭찬을 할 것이다.

그러나 문화의 도시는 이런 웅장한 건물을 세워놓고 뽐내거나 전시관 안에 전시물로 박제해 놓는다고 해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이건 문화를 포장한 가식이다.

목포시의 문제는 여기에 있다. 목포는 과거에는 문화 도시적 요소가 그런대로 남아 있었을지 모르지만 현재는 전혀 다른 얼굴로 전면 개조되었기에 문화의 도시와는 거리가 멀어도 한참 멀다.

목포시에 사는 사람들은 유흥과 환락의 도시로 인식하는데, 한 쪽에다 거대한 건물을 즐비하게 세운 다음 문화회관, 박물관, 전시관을 꾸며 놓는다고 해서 문화의 도시가 되는 건가.

목포시의 개발 정책은 지금까지 반문화적인 정책으로 일관되어 왔다.
갓바위 일대의 개발도 역시 마찬가지이다.

문화를 빙자하여 개발세력들 간에 벌이는 개발 잔치가 아닌가 하는 의심을 지울 수 없다. 사기 치기에 안성맞춤인 문화를 전면에 내세워 치장을 하고는 이런 저런 아이템을 동원하여 무슨 전시관을 짓느니 하는 일을 계속 반복하면서 건물 신축에 열을 올리고 있으니 말이다.

마을이 있던 자리는 시에서 토지를 매입한 후 자연 공원으로 시민에게 되돌려 주었어야 할 자리이다. 나무만 몇 그루 심어 놓으면 산으로 연결된 더 없이 좋은 자연 공원이 될 수 있는 곳이기에 그러하다.

△ 불 밝힌 일등바위
그러나 개발에 눈이 먼 목포시는 시유지는 시의 소유물이므로 마음대로 개발이 가능한 땅으로만 생각하는지 언제든 개발이 우선이다. 시민 모두의 재산이란 생각은 전혀 염두에 두고 있지 않은 눈치다.

그러기에 자연공원인 유달산 정상에까지 흉물스런 조명을 시민들의 동의도 거치지 않은 채 일방적으로 설치한 것일 게다. 방송 보도에 의하면 건물 신축이 한창 진행 중인 상황인 것 같은데, 이제 와서 과학관을 짓는다는 발표가 있었는지 이제야 보도가 되었다. 이런 막무가내식의 개발이 계속되어도 되는 걸까?

그 아름답던 자연을 다 훼손하고는 문화를 상징하는 그렇고 그런 건물을 지어서 구색을 갖춘 후에, 예향이니 문화의 도시니 하는 그런 궁색한 이름을 갖다 붙여 놓고 선전하면서 외지인을 끌어 들이는 행위를 그만하자.

현재와 같이 개발되기 이전의 향토문화회관과 남농기념관 만으로도 충분했었고 자연과 어우러진 그때의 운치가 더 좋았고 예향의 맛을 더 풍겼었다. 떠들며 선전하지 않더라도 입소문을 듣고 와보고는 누구나 좋은 곳이라 칭찬하던 그때가 백번 더 좋았다.

그러나 개발이 대대적으로 이루어진 지금은 여느 곳에나 있는 초대형 건물만 번듯하게 서 있을 뿐, 전통 예향이라는 큰 감흥을 불러내지 못하고 있어 실망스럽다.

지자체가 지역 개발업체들과 짜고 치는 고스톱처럼 보이는 갓바위 문화지구 개발을 멈추고, 자연적인 풍광이 뛰어나 자연 그대로의 자연이 더 돋보이는 그 일대를 더 이상 망가뜨리지 말아야 한다.

독자 의견 목록
1 . 똥줄땅기며... 목시민 2006-02-14 / 23:49



의견글 쓰기
글은 인터넷에서 자신의 인격을 비추는 거울입니다
글쓴이 비밀번호
제 목
내 용



  [한용현] 정치의 계절. 국회의원 후보자 공천을 들여다보다 2008. 03. 15
  [임현석] 비료 값[3] 2008. 03. 05
  [양파사랑] 엎어지면 코 닿을 그런 거리건만...[1] 2008. 02. 28
  [최기종] 영어 지상주의 안 된다[3] 2008. 02. 10
  [최기종] 인사동 기행 2008. 01. 17
  [한용현] 책에 날개를 다는 사람들[1] 2008. 01. 13
  [장보고] 다시 쌓인 빈병, 제발 좀 팔아주세요[3] 2007. 12. 30
  [아찌] 신분을 고착화 시키는 영어교육 2007. 11. 12
  [박의배] 과거에 대한 바른 고백은 미래를 여는 힘이다.[5] 2007. 09. 30
  [영암구조대장 한상수] 다중이용업소의 비상구와 방염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 2006. 03. 04
  [한용현]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정치신인들 2006. 03. 01
  [양파사랑] 農夫餓死 枕厥種子[5] 2006. 02. 25
  [한용현] 유권자와의 약속 매니페스토[1] 2006. 02. 23
  [은적산방] 영암과 무안을 잇는 다리 명칭에 대한 소견[7] 2006. 02. 23
  [들국화밭에서] [지역 환경 리포트] J프로젝트 예정지 해남 산이면을 다녀오다![3] 2006. 02. 19
  [이슈&비판] 시장님이 목사님을 교회 바깥에 세우다![7] 2006. 02. 18
  [김양호 목사] 김준곤 목사님의 잘못된 행동[3] 2006. 02. 14
  [아찌] → 가식적인 문화의 도시 목포[1] 2006. 02. 09
  [아찌] 개발지상주의라는 광란의 춤 2006. 01. 26
  [아찌] 애국자가 아니면 살 수 없는 나라[2] 2006. 01. 24
  [최병상] 우리는 모두 농민이다[8] 2006. 01. 20
  [한용현] 지방의위기에서 희망찾기[2] 2006. 01. 19
  [최병상] 농업은 경쟁산업이 아니다[5] 2006. 01. 16
  [양파사랑] 공공비축미곡 매입을 마치면서...[3] 2006. 01. 13
  [율전] "유전무죄 무전유죄" - 지강헌과 Holiday[2] 2006. 01. 13

1 2 3 4 5 6 7 8
우리힘소개 | 개인정보보호정책 | 광고문의 | 기사제보 | 제휴문의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 거부
Copyright © 2003 인터넷신문우리힘닷컴주식회사 All rights reserved Tel : (061) 277-5210 / Fax : (061) 277-5290
신문 등록번호 : 전남 아 1 등록일 : 2005.08.11 발행인 : 김은정 / 편집인 : 오승우 54.81.78.1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