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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의위기에서 희망찾기
공무원사회의 변화 없이 지역사회의 미래는 없다.
한용현 2006/01/19 10:31    

ㆍ공무원사회의 변화 없이 지역사회의 미래는 없다.
ㆍ상품과 자본. 써비스가 국경 없이 넘나들며 경쟁하는 세계화 시대다.
ㆍ세계화는 경쟁력을 갖춘 기업. 개인에게는 기회의 확대이지만 경쟁력이 없으면 생존을 보장
   받지 못한다.

이 원칙은 기업이나 개인. 대학 등 뿐만 아니라 국가, 지방자치단체에게도 공평하게 적용된다. 쌀산업, 미역산업, 어류축양산업의 경쟁력 상실이 지역전체의 위기가 되어버린 완도의 경우를 보면 우리자신이 세계경쟁의 중심에 서 있음을 알 수 있다.

지방의 경쟁력이 곧 국가의 경쟁력이라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지방과 지방의 합이 바로 국가이기 때문이다.

지역사회의 정치ㆍ행정ㆍ교육ㆍ문화ㆍ기업ㆍ지역 특산물ㆍ지역 농수산업의 경쟁력이 바로 주민의 경쟁력이요, 지방의 경쟁력이 되는 것이다.

지방의 경쟁력을 높이기위해서는 먼저 지역주민의 공감과 참여를 바탕으로 지방의 위기를 지역발전의 기회로 바꾸어내어야 한다. 그 일을 해내야할 가장 기본적인 지역사회 조직이 바로 기초자치단체 행정기관인 시ㆍ군ㆍ구ㆍ청이다.

이들 자치단체가 세계화의 해일에 맞닥뜨린 지방의 위기에 어떻게 대처하는지 세밀히 살펴볼 때 판단의 근거를 먼저 공무원 인사에서 찾을 수 있다.

연말 연초를 기해 각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인사가 이루어지고 있다.

자치단체 공무원 인사는 자치단체의 경쟁력과 자치단체장의 정치ㆍ행정의 본 모습을 보여주는 거울이나 같다. 단체장이 원하는 자치단체와 지역주민의 앞날이 그가 행하는 인사에 모두 반영되어 있기 때문이다.

자치단체와 지역주민을 지배 통제ㆍ군림하고 다가오는 지방선거에 대비, 공무원조직을 사조직화하여 일선에 전진 배치하는 인사, 자치단체장 개인에 대한 아부와 맹목적 충성도가 기준인 인사에서 공무원개인의 역량이나 성실성과 적성ㆍ성과평가에 대한 타당성이나 객관성에 대한 신뢰가 있을 수 없다.

지역사회 여러 부문의 역할과 기능이 제자리를 찾게하고 역량을 강화하여 세계적 경쟁력을 갖추는 일을 우선하는 인사는 자치단체장 개인에 대한 충성이 아니라 지역사회와 주민에 대한 충성의 정도를 인사의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

앞서가는 자치단체의 특성을 보면 자치단체 공무원의 인사를 자치단체의 전략 목표 달성 및 가치창출, 성과 향상의 중요 요인으로 삼는 것을 알 수 있다.

자치단체 경쟁력의 수준을 높이려면 뛰어난 자질, 역량, 청렴성, 비전을 가진 공무원을 발탁하고 필요한 자리를 주는 일이 우선되어야 한다.

지식정보화 사회에서는 유형의 자산보다 무형의 자산, 즉 자치단체의 지적ㆍ문화적 자산이 더욱 큰 가치로 자리 메김하고 있다.

완도의 맑고 푸른 바다 등 자연자원과 역사 문화에 대한 이미지를 고품격의 브랜드로 창출해내는 완도군 공무원의 지적 역량이 역동적으로 발휘될 때 완도의 경쟁력은 배타적 우월성을 가질 수 있다. 지역 관광상품, 특산품만을 그대로 파는 것보다 경쟁력이 앞서는 지역의 지식과 문화를 더하여 타 지역과 차별화 하여 팔아야 제값을 받게 되고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는 것이다.

미래지향적인 지역사회문화를 앞장서 만들어내고 가치 있게 품격을 높이는 일은 바로 자치단체 공무원의 역할이다. 자치단체장의 역할은 부하 공무원이 그런 역할을 잘 할 수 있도록 방향을 제시하고 인사를 통하여 동기를 부여하고 배려해 주는 일이다.

지역사회 발전과 퇴보, 자치단체장의 성공과 실패는 자치단체 공무원의 잠재역량을 최대한 이끌어내어 지방자치단체가 지향하는 목표달성을 위해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달려있다.

인사를 통하여 지역사회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이라는 미래목표를 지향하는 자치단체와 정치인 개인의 입신출세와 지배군림만을 목표로 하는 자치단체는 시간이 흐를 수 록 발전, 삶의 만족성 정도, 주민 삶의 질 수준의 격차가 크게 벌어진다.

자치단체 주민은 공무원이 주민을 위해 충성하고 봉사하기를 바란다. 그러나 현실은 정 반대일 경우가 너무도 많다. 지역사회를 지배하고 주민위에 군림하고자 하는 대부분의 자치단체장은 공무원이 자신에게만 충성하기를 바라기 때문이다.

공무원 개인의 역량, 자질, 성실성, 전문성 등이나 성과, 자치단체 조직내의 상ㆍ하ㆍ동료공무원, 지역사회의 평가 등은 별의미가 없고 오직 자치단체장 개인의 주관적 평가만이 인사의 기준이 되는 경우가 많다.

지역사회와 주민에게 충성하는 공무원보다 자치단체장에게만 아부하고 맹종하는 공무원이 승진전보 등에서 앞서간다면 공무원의 수준은 하향 평준화 될것이고 자치단체와 국가는 발전이 아닌 퇴보의 길을 걷게 될 것이다.

자치단체장은 지역사회주민과 공무원사회에 만족감과 행복감, 희망을 주어야 한다. 공무원사회의 변화 없이는 지역사회의 미래도 없다. 침체된 공직사회의 활성화, 청렴성실하고 역량을 발휘하는 공무원이 잘 되는 인사원칙의 확립으로부터 지역사회의 위기는 희망의 기회로 바꾸어질 것이다.

독자 의견 목록
1 . 인사가 만사 양 촌 2006-01-20 / 16:06
2 . 선거철이라 제철 2006-01-22 /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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