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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와 시의회는 시내버스 정류장에 승차권계량기계를 설치하라!
목포시의회에 바란다!
민들레홀씨 2013/11/16 01:43    

6개월전 시내버스로 직업훈련학교에 다닌 적이 있었다.

그때 당시 버스비가 바닥났는데 환승이 안되어 버스환승을 할 수 없었고 당시 잔액이 얼마 남았음에도 환승장치의 고장으로 버스환승을 거부당한 적이 있었다.

나중에 알았지만 버스카드단말기의 고장으로 내가 약간의 불편한 손해를 보았던 것 같다.

그후 약 6개월이 지나 버스카드를 충전하러 시내의 편의점에 들러서 카드를 충전하는 동안 나는 깜짝 놀랐다.

내가 환승을 거절할 당시 나는 몰랐지만 버스카드단말기의 알 수 없는 오작동으로 내가 소지한 버스카드상에 있던 잔액이 모두 사라져 버린 것이다.

이런 일이 나에게만 한정된 일이 아닐 것같는 생각이 스치면서 당국의 대중교통정책의 무심함에 화가 솟구쳤다.

우리나라 아니 우리 지역에서 버스이용자의 대부분은 노약자이거나 청소년 학생 대학생이며 사회의 다수를 차지한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대중교통수단에서 기기오작동으로 시민을 후리는 승차권단말기 회사의 혐오적 서비스가 아직도 우리에게 화를 초래하고 완성도가 떨어지는 전자기기를 이용하여 우리 사회에서 버젓이 영업질을 해댄다는 부정적 사고를 유발한다고 생각하니 저절로 부화가 솟아났다.



전자승차권(버스카드)는 사회적 대중이 이용하는 버스회사의 환승제와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를 가지고 있다.

특히나 자가용을 가지지 않은 사회적대중에게 물가가 오르면 그때 그때마다 주저없이 버스비인상으로 시민들에게 불쾌감을 판매해왔던 버스회사외 이를 알면서도 방관한 관계당국의 무능함에 원망스러울 때가 어디 한두번이었던가?

그래서 나는 자전거이용자가 되었고 지금도 자전거를 타고다닌다. 그럼에도 버스를 타면 그때의 불쾌감은 여전히 나를 불신으로 인도한다.

나는 자전거 이용자다. 눈이 오거나 비가오면 이따금씩 자전거대신 시내버스를 이용한다. 나도 마찬가지로 자전거이용자이면서 버스이용자이다. 그리고 주머니가 가벼운 약자와 다름없는 사회적 근로대중이다. 그런데도 이렇게 알게모르게 잔액 몇백원을 도둑맞으니 한숨이 저절로 나온다.

그러나, 이런 불행한 사건은 비단 나에게만 있는 것이 아닌 듯 싶다. 버스비와 승차요금 둘러싼 버스회사와 시민간의 시비는 전국 어디가나 마찬가지이고 특히 고등학생 또는 대학생과 버스기사님 사이에서 시비가 가장 많은 듯 하다.

특별히 벌이가 없이 부모 용돈으로 통학하는 고등학생 또는 대학생과 이들을 수송하는 직업으로 살아가는 버스기사 사이의 요금다툼은 시내버스가 존재하는 한 영원할 것이다. 그러나, 고등학생들은 패기와 표현능력을 갖추었기 때문에 조금은 더 원만하게 대처한다.


또하나의 불만거리는 버스단말기의 표시시간인데 요금확인이 0.3초~0.5초 밖에 안되 거의 온 정신을 집중해야 남은 금액을 확인할 수 있고 노인들은 그것조차도 불가능하고 버스요금 잔액을 읽을 수 있는 사람은 고등학생 또는 대학생, 직장인 등 훈련받은 지식인 정도이며 노동자들도 거의 힘들게 읽는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특별히 교통비에 여유가 거의 없고 훈련을 받지않은 주민들이 버스를 이용할 때 버스요금 사용확인은 가능한가?

불가능할 듯 싶다. 버스카드 충전시 편의점에서 눈으로 보는 것이 전부일 듯 싶다.


말을 돌려서 이렇게 홀대받은 고등학생이나 대학생들은 여기서 벗어나기 위해 기를 쓰고 출세해서 자가용차를 사고 좋은 직장을 찾으러한다.

물론 이러한 버스회사와 버스카드회사의 불합리 덕택에 고등교육 이수자나 고지식한 사업가 인구가 늘어나고 목적있는 지식인 계급이 늘어나서 좋은 일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으나 이는 어디까지나 현실을 모르는 자화자찬이다. 학식으로 출세하여 자가용 승용차를 몰고 다닐 정도로 부자가 된 지식인은 거의 나오지 않기 때문이다.


아무튼 이렇게 서민들의 등을 처먹는 버스단말기회사가 버젓이 있는데도 당국은 관심도 없으니 서민들의 정치불신은 항상 상존하기 마련이다.


이렇게 단말기가 말썽일 경우 다른 지역에서는 어떻게 해결하고 있을까? 당국이 나서서 불만사항을 해결해주고 있는가? 아니면 당국에서 버스회사에게 행정지도라도 잘해서 사후개선에도 신경쓰고 있는가? 주민들에게 마을버스처럼 친근한 버스가 말썽일 경우 다른 대안을 가지고 있기는 하는가? 그것도 아니고 버스요금만 매년 올리고 있지는 않은가?


아니다, 다른 지역에서도 똑같은 일이 일어나지만 당국이 발벗고 나서서 예방해주는 것 같다. 장래 변화가능성이 큰 학생들에게 상당히 유화적인 방법으로.


가까운 예로 광주지역을 출장간 적이 있는데 대학가 등지 주요 버스승강장에는 서민들이 주로 다니는 버스정류장 한쪽에 버스카드눈금계(잔액계량장치)가 붙어 있어서 어린 대학생들이 그것을 가지고 장난질을 하고 있었다.

하지만 당국의 재치는 거기에서 한발 다 나아가 있었다. 광주지역 시내 중심가에는 기다리는 시내버스 현위치 안내서비스가 되어있어 시내 주요 버스승강장에서 추위에 떨지않고 내가 타고 싶은 버스가 어디쯤 오고 있는가와 몇분 후쯤에 도착할 것인가를 손쉽게 알아볼 수 있었다.


그런데, 예향의 도시 목포는 어떠한가? 모두 손놓고 세상사와 손을 끊고 모른다로 일관하고 있다. 똑똑한 인텔리 지방의원을 지닌 통합진보당조차도 미처 거기까지는 손길을 주지 않고 있다.


호남지역이 민주화운동의 성지이고 518이 광주민중항쟁이 아니라 목포민중항쟁이라고 극구 어거지쓰며 떠들어대던 속칭 주사파정당은 그들이 청년학도시절 518전국화(5월에서 통일로)라며 민족통일을 앞당기겠다고 틈만나면 시민들을 김일성나라보다 더 높은 주인으로 삼고자 마이크로 맹서하곤 하던 어린 청년투사들도 세상이 바뀌어 지방자치 시대가 되어들어 시의원의 4분의1을 차지하고 나서는 호남판 새누리당이 된 민주당보다 더 모삽스럽게 눈칫밥으로 시의회를 채우고 있다.


이를 두고 우리는 화장실 갈때와 나올때가 다르다고 한다. 시의원이 되고 나서는 현장방문도 뜸하고 중고승용차 주어다가 농민집회를 기웃거리며 2선정치에 여념이 없다.

518목포역 집회때에도 통합진보당 의원, 당직자는 참석하지도 않으며 집회참가자는 대부분 노동자이거나 나이드신 옛 투사들 뿐이기만 하니 어찌하면 좋단 말인가.


이 울분을 개발의 시대를 한켠에서 주도해온 민주당 지방의원들에게 분풀이 하고 싶은 마음이 드는 것은 도시개발 택지개발 공동주택개발이 난무한 가운데 각종 조례 제정할 때 혹여 건물주나 사업주체들에게 행정서비스를 댓가로 뒷거래의 유혹에 빠질까 아서라 하는 걱정이 되어서이다.

민주당이든 통합진보당이든 지방의원들은 기득권세력과 뒷거래로 상호 공생의 관계를 갖기보다는 대승적으로 시민의 순수한 생활민원 해결에 발벗고 나서서 민주화시대의 주인공으로 거듭 나기를 원하는 것은 비록 나만의 소망이 아닐 것이다.


목포시장이 토건시장이 아니라 진정으로 우리지역 민주화운동의 역사를 계승했다고 또는 계승하겠다고 한다면 새로운 대형 토목건설사업으로 주민들의 원성을 사려하지 말고 어린 청춘들의 용돈을 등치기하는 버스카드단말기회사의 불편한 서비스를 다른 방법으로 개선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학생들처럼 몇백원에 감정이 갈리는 주민들의 마음을 얻고자 한다면 예산이 좀 들더라고 싸구리 버스단말기가 하지 못하는 일을 해결해야 할 것이다. 승차권잔액 계량장치를 달거나 광주처럼 주요 시내 지점에 버스위치안내장치를 설치하여 시민들의 추운 겨울 차 기다리는 고통을 덜어주는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민주화운동을 계승한 목포지역다운 아름다운 감동행정이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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