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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칼럼


주민들이 살려낸 학교가 있는 마을
청계면 청계3리 장부교 마을
백창석 2011/06/07 08:35    

중신기 마을 전경 - 이 마을은 5개 마을로 이루어졌다. 그중 중심된 마을이 중신기다

   淸溪里는 청계면 소재지에서 목포 방면으로 1㎞ 가량 떨어져 있다. 광주 - 목포간 국도 1호선이 지나고 있으며 승달산을 주산으로 하고 있다. ‘淸溪’라는 이름의 유래는 승달산에서 발원하여 원청계 마을 앞으로 흐르고 있는 시내인 ‘淸溪川’이 가뭄에도 마르지 않고 항상 깨끗한 물이 흐르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무안군 일서면 지역이었으며 1910년 목포부에 편입되었다. 1914년에는 행림리 구암리 학유정리 가시동리 당치 중신기를 합하여 청계리라 해서 청계면에 편입하였다. 원래는 원청계 행림 학유정 구암 등으로 이루어졌으나 현재는 원청계 구암 장부교 학유정 등으로 이루어졌다.
   원청계 마을에 왕실의 태를 묻었던 석실이 발견되었으며 구암마을에는 조선시대 교통통신기관이었던 역참과 철 제련소, 그리고 정족포구가 있었다. 장부교 마을에는 나주김씨 제각인 석류정과 영양천씨 제각인 영모재가 있으며 학유정 마을에는 영징포구와 통정관이라는 관리가 살았다.

어로 - 고기 통로이다. 고기들이 자유롭게 드나들면서 살아갈 수 있도록 만든 통로이다

   5개 마을로 이루어져

   장부교는 청계3리에 속한 마을로 송학동 당재 중신기 독골 질마재 등 5개 마을로 이루어졌다. 장부교라는 행정지역명은 일제강점기 때 놓여진 장부다리에서 비롯된 것이며 근래에 형성된 것이다.
   송학동은 청계2리 구암 맞은편에 있는 마을로 1980년대 취락구조 개선 사업 때 형성된 마을이다. 당재 마을은 원래 당치 마을이었다. 호구총수에도 지명이 나오는 마을로 승달산과 관련이 있다. 승달산의 원래 이름이 영취산이었는데 당나라 승려 500여명이 이 산에 들어와 모두 道를 깨치면서, 道를 얻고자 하는 승려는 이 산에 들어오면 모두 얻을 수 있다는 뜻의 ‘僧達山’으로 바뀌었다. 당나라 승려들이 정족포에서 내려 승달산을 향해 올라갔던 고개가 바로 마을 뒷산의 당재[唐峙]다.
   중신기 마을은 호구총수나 1912년의 자료에는 나오지 않고 1917년의 자료에 나온다. 마을 뒷산인 당재에는 사찰 터가 있고 마을에 중샘도 있어 중들이 새로 조성한 마을이 아닌가 여겨진다. 이 마을에 있는 샘은 중들과 연관이 깊은데 전해오는 말에 따르면 중들이 탁발 행각을 하면서 시주가 많으면 물이 넘치고 시주가 없으면 물이 마른다는 이야기도 전해오고 있다.

장부다리 - 원래는 장보 즉 큰보의 다리라는 의미였는데 부르기 쉬운 표기를 찾다보니 현재의 이름이 되었다. 무안에는 이처럼 음운이 변한 지명이 상당히 있다.

   독골 마을은 마을의 주산이 돼지 형국이라 해서 돈곡(豚谷)이라 불렸던 지명이 독곡으로 변한 것이다. 마을에는 지금도 돼지 샅에 해당되는 곳에 샘이 있는데 물맛이 좋기로 널리 알려졌다. 하지만 계곡에 돼지 돈사가 들어서면서 물이 오염돼 지금은 사용하지 않고 있다. 질마재 마을은 마을 일부가 삼향읍 소속이기도 하다. 지형이 말 안장처럼 보인다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뒤에 마계산(말매산)이 있다.

   장군대좌혈이 있어

   청계3리 5개 마을의 중심인 중신기 마을의 입향조는 확실치가 않다. 이 마을의 주된 성씨는 한양조씨 창령성씨 밀양박씨 수원백씨 등이 있는데 그중에서 창령성씨가 먼저 들어왔다. 창령성씨 입향조는 성순보(자-구종, 1804-1870)이며 밀양박씨 입향조는 삼향면 석교에서 온 박옥림(자-춘서, 1822-?)이다.
   마을은 승달산의 맥을 이어받은 장군봉과 말매봉 칼봉 투구봉으로 둘러싸여 있다. 장군봉은 장군이 앉아 있다는 형국으로 나주김씨들이 혈처에 묘를 써 발복을 했던 산이다. 말매봉은 말을 매는 형국이며 칼봉은 칼처럼 생겼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고, 마을 앞의 투구봉은 산 정상의 바위가 마치 투구처럼 보인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마을에는 이런 지명을 엮어서 전해오는 이야기가 있다. 옛날에 한 장군이 말을 타고 전투에 참여했다. 하지만 승리를 하지 못하고 패해 돌아오게 되었다. 장수는 돌아오면서 마계산에 말을 매 두고 질마재에 말 안장을 내려 놓았다. 그리고 칼봉에 칼을 내려두고 투구봉에 투구를 벗어 놓은 후에 목포의 유달산(또는 삼향면의 왕수산)을 향해 무릎을 꿇고 전투에서 패했음을 고하는 형국의 마을이라고 한다.

장부다리 옆에 있는 호화주택 - 호화주택을 찾아낼 때 전라남도 제1호로 적발된 주택이다. 주인은 목포시장을 지냈던 사람인데 지금은 집이 비어있어 흉물처럼 변했다.

   마을 앞에는 물이 많았다. 월선리 계곡에서 내려오는 물이 전부 마을 앞으로 지나가는데 이 물들이 학유정 앞까지 가면서 주변 마을의 농사를 지을 수 있게 했다고 한다. 이 계곡물에는 세 개의 보 이름이 있다. 성보 줄보 장보이다. 줄보는 방아다리 형국에 세워진 보이며 장보는 긴 보, 큰 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장부다리라는 지명은 일제강점기인 1931년에 세워진 다리인 장보다리가 변한 것이다. 예전에 이곳은 국도 1호선이 지나는 다리였다.
   일제강점기 때(1910년대) 학유정 둑이 막히면서 장부다리 주변은 비약적인 발전을 하여 교통의 중심지가 되었다. 삼향 일로 몽탄 청계 등 네 개 지역의 사람들이 목포를 가거나 일로장을 볼 때 드나들었던 곳이어서 장꾼을 비롯한 많은 사람들이 북적거렸다. 해서 삼향 동뫼에서는 윷놀이 자랑을 말고 장부다리에서는 화투자랑을 하지 말라는 말이 생길 정도였다. 그 만큼 돈이 많은 곳이었고 도박이 성했으며 흥청거렸다고 한다. 청계 사는 촌부가 일로장에서 황소를 팔고 돈을 갖고 오다가 이곳에서 도박으로 대부분이 털렸다는 일화도 있다. 한때는 주막이 7개가 있을 정도로 돈이 넘쳐나기도 했던 곳이다.

   주민들이 초등학교를 살려

   이 마을에는 이농현상으로 폐교 위기에 몰렸던 초등학교를 주민들이 힘을 모아서 살려 낸 학교가 있다. 나주 김씨 문중이 땅을 희사해 1956년에 개교한 청계남초등학교이다. 이 학교는 학생중심의 교육을 실천하는 무지개학교로 교사 학부모 지역주민이 함께 만들어가고 있다. 또한 금년에 6명의 학생이 목포에서 전학 올 정도로 특화된 학교이기도 하다. 특색교육프로그램으로 한문서당, 초의다도교육, 분청사기, 논술교육, 사물놀이, 민요교실 등이 운영되고 있다.
   마을에는 두 개의 재각이 있다. 하나는 나주 김씨 제각인 석류정으로 주변에 학교가 없었던 일제강점기 때 이곳은 아이들의 배움터이기도 했다. 정면 3칸 측면 2칸의 팔작지붕으로 1890년대에 지어졌다.
   또 하나는 영양천씨 제각인 영모재이다. 1962년에 지어진 것으로 삼문을 갖추고 있으며 정면 7칸 측면 3칸의 팔작지붕이다. 8개의 주련과 2개의 현판이 있다. 제각 앞에는 1974년에 세운 ‘학산천공보배창선비’가 있다. 장부다리 옆에는 호화주택 단속이 한창일 때 전남 1호의 호화주택으로 지정되었던 주택도 있다.

청계남초등학교 - 주민들의 힘으로 살려낸 학교다. 학교는 지역의 문화공동체 역할을 한다. 이 초등학교는 지역문화의 구심점으로서 주민과 함께 가꾸어가는 학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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