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19년 7월 26일 금요일
손님 환영합니다..



[동영상] 목포 쭈꾸미낚시


 졸음운전, 음주운전보다 더 위험..
 여름철 물놀이 안전수칙
 여름철 건강관리 요령
 완강기 사용법
 비상구 등 피난.방화시설 관리방..
 기획공연 연극『난영』 공연
 일본역사테마기행
 삼학도 문화제전 사진모음
 해남군립예술단 성인합창단 신규..
 2007 삼학도문화제전 행사진행표
 법과 규제가 사람을 죽이[evil]..
 도둑은 수천이라도 잡아야 하며 ..
 함평군립 미술관 건립 추진을 충..
 "왜"함평군은 군민의 눈,귀,입를..
 [동참] 부패한 종교, 시민의 힘..
 아 블랙타이거 튀겨먹고 싶다
 스콜존에서는 좀만 더 쪼입시다..
 실손처리하세요
 오늘의 날씨
 제네시스
독자칼럼


50여점이 넘는 敎旨를 간직하고 있는 버드나무골
몽탄면 구산1리 유곡 마을
백창석 2011/02/01 08:16    

┗━ 관련 기사목록
김해김씨와 전주최씨가 평화롭게 살고 ..
부업으로 통발망을 만들어 소득을 올리..
4개의 마을로 이루어진 몽탄기와의 산..






유곡 마을은 몽탄면 소재지에 있다

    구산리는 몽탄면 소재지에 위치하고 있으며 호남선 철도와 811번 도로가 지나고 있다. 마을 앞으로 대치천이 흐르고 있어 농업용수가 풍부하다. 본래 무안군 석진면 지역으로 구산 마을의 뒷산인 신선봉을 풍수적 지형으로 봐서 개산[狗山]이라 불렀으나 어감이 좋지 않아 구산으로 바꿨는데 한자로 표기하면서 현재의 九山이 된 것이다. 1910년 목포부에 속했다가 1914년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석현리 유곡 벽류동을 합하여 구산리라 하였다. 현재는 대치천을 사이에 두고 원구산과 유곡 마을이 있다. 한창일 때는 13군데의 기와공장이 있을 정도로 많이 생산되었던 몽탄기와의 고장이며 인동장씨 제각인 鏡湖齋가 있다.

예전에 이 샘이 주민들의 유일한 식수였다

    버드나무가 많이 있었던 마을


    유곡은 구산1리에 속하는 마을로 몽탄면소재지에 위치하고 있으며 갓재봉이라 부르는 건지봉을 주산으로 하고 있다. 마을이 형성된 시기는 110여년이 되었으며 쇠쟁이 유곡 불당골 가는골 반곡 장터 등으로 이루어진 마을이다. 마을을 가르고 811번 지방도로가 지나고 있다. 1789년의 문헌인 호구총수에는 마을 이름이 나오지 않는다. 1912년의 자료에 비로소 석진면 柳谷리로 나온다. 이후 모든 자료에 유곡이 나온다.
    쇠쟁이는 마을에서 내리로 넘어가는 고개를 말하는 새재에서 와전된 지명으로 추정되며 불당골은 불당동이라고도 하는데 예전에 절이 있어서 붙여진 이름이다. 이 불당골에서는 지금도 기와 등 생활도구 등이 발견되고 있으며 얼마 전에는 주민이 밭을 경작하다가 범종을 발견하기도 했다. 가는골은 불당골 밑에 있는 골짜기로 불가와 관련된 지명인 관음골이 아닌가 여겨진다.

1970년도의 교사 발령장이다

    반곡은 반고개에서 유래된 지명이다. 지금은 811번 지방도로가 나 있어 평평하고 반듯한 길이 되었지만 예전에는 이 마을과 사천리 만복동 사이에 건지봉에서 내려오는 한줄기 맥이 조그마한 고개를 이루고 있었다. 주민들은 이 고개를 반고개라 불렀는데 이것이 변화되어 반곡이라 부르게 된 것이다. 하지만 한국지명총람에는 이 마을에 밤골[栗谷]이란 지명이 있었다고 한다. 그렇게 봤을 때 밤곡이 반곡으로 변하지 않았는가 추정해 볼 수도 있다.
    장터는 40여년 전까지 있었던 터다. 원래 장터는 현재 농협창고 자리에 있었다가 사천리로 옮겼는데 다시 옛 보건소 자리로 옮겨 그 명맥이 끊겨졌다. 이 장터에는 항샘(항아리가 묻혀 있는 샘)이 있었다. 이 마을에는 유곡샘 관음골샘 등 세 개의 샘이 있었다.
    유곡(柳谷)은 버드나무가 많이 있어 붙여진 이름이다. 마을의 지형을 보면 불당골에서 내려오는 큰 계곡과 작은 계곡이 있었다. 계곡 주위로 버드나무가 많이 심어져 있었는데 이 주변 마을을 유곡 버드나무골이라 부른다(주민들 중 幽谷이라 쓰는 사람도 있다).

백패교지 홍패교지가 50점이 훨씬 넘게 보존되어 있다
50여점이 넘는 교지를 간직하고 있어

    입향조는 1890년대 후반 원구산 마을에서 이주해온 인동장씨 장찬식(자-찬유, 호-난고, 1853-1911)이다. 공은 진사시험에 합격하여 성균박사를 거쳐 홍문관대제학과 한성판윤을 역임한 정통관료 출신이다. 인동장씨 족보를 보면 공은 동학혁명(갑오경장) 이후 벼슬을 버리고 이 마을에 정착하여 수많은 제자들을 가르쳤다고 한다. 하지만 마을유래지에는 ‘인동장씨 장병윤씨가 1870년경에 원구산 마을에서 농사 짓기에 편리한 이곳으로 정착하면서 마을이 번성하였다고 한다’고 기록하고 있다.
    이 집안의 후손 집에서 수많은 교지와 첩지를 볼 수 있었다. 무안에서는 드물게 많은 첩지와 교지를 보관하고 있었는데 어림잡아 50여점이 넘는다. 이중에서 4점이 넘는 홍패 교지도 있었다. 교지란 조선시대에 임금이 문무관 4품 이상의 관리에게 주던 辭令을 일컫는 것으로 문과·무과의 대과에 합격하면 홍패교지, 문과·무과의 소과에 합격하면 백패교지를 준다. 마을 탐방을 통해서 많은 교지를 보았지만 홍패교지는 매우 드물었다. 추정컨대 이 집안은 구산리에 터를 잡은 이후 대대로 벼슬을 했던 집안으로 여겨진다. 기록에 따르면 문집도 있었다고 했는데 확인할 수 없어 아쉽다.

홍패교지다. 무안에서는 드물게 발견했던 것으로 대과 합격자에게 주었던 증서다
    유독 이 집안에서 인물이 많이 나올 수 있었던 것은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그중 하나는 지형의 영향을 받지 않았는가 여겨진다. 인동장씨가 이곳 구산리에 터를 잡은 곳은 풍수에서 말하는 猛虎出林臥犬形의 자리다. 이는 호랑이가 숲에서 나와 들판을 응시하고 있는데 그 앞에 개가 움츠리고 있는 형국으로 지관들이 이상적으로 보는 지형이다. 실지로 인동장씨 입향조의 묘와 제각은 개가 웅크리고 있는 자세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에 자리하고 있다.
    일제강점기 때 몽탄은 명산 구산 사창 등 3곳에 기차역과 주재소가 있을 정도로 번화한 지역이었다. 영산강의 어족자원이 풍부해 일찍 어촌계가 조성될 정도로 일본인들의 관심대상이었기 때문이다. 몽탄 숭어와 명산 장어 그리고 해파리는 대표적인 수산물이었다. 이 마을에도 주재소와 우체국 병원 그리고 두 개의 주조장이 있었으며 마을 뒤 건지봉 중턱에는 일본인들의 신사가 있었다. 현재도 파출소 우체국 농협 등이 자리하고 있다.
    이 마을은 구산2리와 함께 몽탄기와의 중심지였다. 기와가 번성할 때는 13개의 공장이 있을 정도로 번영을 누렸는데 시대가 변화고 가옥의 구조가 바뀌면서 이제는 한곳도 없다. 주민들 중 기와 굽는 기술을 가진 사람도 남아있지 않아 과거의 화려했던 몽탄기와의 명맥을 잃을까 염려된다.

독자 의견 목록



의견글 쓰기
글은 인터넷에서 자신의 인격을 비추는 거울입니다
글쓴이 비밀번호
제 목
내 용



  [박남인(시인)] <청산이 부르거든>[3] 2018. 01. 20
  [아찌] 방송파업과 사라진 ‘하나뿐인 지구’[13] 2017. 10. 17
  [박남인] 조금 장터[3] 2017. 02. 16
  [kkk] kkk[4] 2016. 11. 22
  [박남인] 부처님 전 상서 [1] 2016. 08. 29
  [김한결 (중2)] 새벽에 혼자 읽는 주역인문학[19] 2016. 02. 27
  [율전] 약 복용, 고혈압ㆍ당뇨병 관리의 시작입니다.[5] 2015. 12. 09
  [강행원] 광복70년을 맞아 돌아보는 불교의 자주성[1] 2015. 08. 16
  [김명호] 친 아버지는 자식을 24년동안 양육해오지 못한 마음 때문에 조차 미안한 마음만 생각하였다. 2015. 06. 28
  [원동석] 왜 강력한 야당이 필요한가 2015. 05. 04
  [원동석] 남도인의 이중성 무엇인가[1] 2015. 03. 03
  [민들레홀씨] 사치품이 된 담배, 계속 피워야 하는가?[29] 2014. 12. 09
  [민들레홀씨] 목포,일로~보성간 남해안철도 신설하라!![3] 2014. 12. 05
  [vbovo] 법치주의는 죽었다[1] 2014. 09. 27
  [vbovo] 세월호 가족들이 교황께 드리는 편지 전문[1] 2014. 08. 16
  [민들레홀씨] [詩]손으로 칼국수 뽑는 기계[1] 2014. 07. 08
  [민들레홀씨] 목포시의 내화촌 산단개발을 반대한다[1] 2014. 05. 16
  [민들레홀씨] 목포시는 구철길 용해공원내 전광판을 철거하라! 2014. 05. 08
  [맨드라미] [성명]세월호 대참사에 즈음하여[92] 2014. 04. 27
  [민들레홀씨] 목포시는 용해골에 시골야외장터를 허용하라 2014. 01. 30
  [강 행 원] 안녕하십니까? 라는 화두의 사색 [1] 2014. 01. 08
  [민들레홀씨] 목포시는 용해동 포미4차아파트 입구변 철길지하차도 이중교차로에 교통안전대책을 세우라[1] 2014. 01. 05
  [민들레홀씨] [詩]갑오년[7] 2013. 12. 27
  [민들레홀씨] [詩]겨울눈[1] 2013. 12. 12
  [민들레홀씨] [詩]겨울눈 2013. 12. 12

1 2 3 4 5 6 7 8 9 10 다음▶
우리힘소개 | 개인정보보호정책 | 광고문의 | 기사제보 | 제휴문의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 거부
Copyright © 2003 인터넷신문우리힘닷컴주식회사 All rights reserved Tel : (061) 277-5210 / Fax : (061) 277-5290
신문 등록번호 : 전남 아 1 등록일 : 2005.08.11 발행인 : 김은정 / 편집인 : 오승우 3.234.14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