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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 체험' 무안 해제 새오름 녹색농촌 현장 학습을 다녀와서
이정숙 2010/06/07 13:39    

농부아저씨와 첫 만남

같은 무안에서 살면서도 처음 가 보았던 해제 새오름 녹색농촌 체험마을.

우리들은 들뜬 마음으로 준비해 주신 버스를 타고 해제 새오름 녹색농촌 체험마을로 향했다. 그곳에 도착했을 때 잘지어진 황토집을 볼수 있었다.

아들이 아토피가 있어서 이런 황토집과 음식에 관심이 많이 있었는데 도착하자마자 바로 이곳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짐을 간단히 정리한 후 자칭 농부아저씨로 불리기를 원하셨던 강제석 선생님께서 자연음식과 건강에 대한 강의를 해 주셨다. 강의 중에 아토피로 고생하셨는데 자연주의 식단으로 바꾸신 후로 건강을 찾을 수 있었다고 하셨고 그 말씀은 우리아들에게는 너무나 희망적인 말씀이셨다.

그리고 이어진 영상에서는 팔다리가 없이 오른발 조금있게 태어난 ' 닉부이치치'라는 사람의 영상을 보게되었다. 몸은 불편함을 가지고 있을 지라도 그분의 모습속에서는 넘치는 에너지와 희망을 볼수 있었다. 우리 둘째아들은 그 다음날 염색하는 시간에 손수건을 닉부이치치 모습으로 염색을 하였다. 그만큼 9살 먹은 아이에게 까지도 큰 감동을 준 모양이다.

그 후로 이어진 양파김치 담그기, 식사,캠프 파이어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으며 드디어 하루를 마치고 자연이 숨쉬는 황토집에서 우리는 편안한 잠자리에 들었다.

조무락조무락 양파김치 담그고나서 ...

그 다음날에는 젊은 농부아저씨 박종주 선생님과 갯벌센타에서 자연공부와 천연염색을 했다.

이런 여러순서들 중에서도 가장 기억에 남는것은 갯벌이 살아 있다것을 처음으로 알게 된 것이다. 대중매체에서 갯벌을 살려야 한다는 이야기는 많이 들었지만 그 것이 내 피부로는 와닿지 않았다. 그러나 망원경으로 갯벌을 살펴보고서야 그속에는 장둥이, 게 등등 너무나 많은 생물들이 살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망원경을 통해 바라보았던 갯벌은 그야말로 살아 숨쉬고 있는 생명 그 자체 였다. 그 갯벌들이 인간의 이기적인 욕심에 의하여 손실되어 가고 있었던 것이다. 그로 인하여 얼마나 많은 생물들이 죽어가고 있었던 것인가.

우리에게 있어서 갯벌은 자연 청소를 담당해 왔던 것이다. 정화시설에서 하루에 하는 정화보다 더 많은 양의 정화를 담당하고 있는 갯벌을 우리는 너무나 자연스럽게 훼손시키고 있었으며 그로 인하여 우리가 사는 환경은 점점 더 오염되어 가고 있는 것이다. 궁극적으로 말하면 일시적인 이기심으로 인한 개발이 나중에는 인간의 삶을 병들게 하는 것이 되는 것이다.

생태체험을 다녀와서 그전에 알지 못했던 음식과 갯벌등 자연을 살려서 자연과 함께 조화되어 살아가는 것만이 우리와 자연 모두에게 도움임을 알게 되었다.

무안에 살고 있었지만 자연의 유익을 잘 깨닫지 못했던 우리들에게 이런 좋은 기회를 마련해 주신분들에게 감사함을 전합니다. 그분들의 모습속에서 얼마나 자연을 사랑하며 소중히 여기는 지를 엿볼수 있었고 우리뿐만이 아니라 더 많은 아이들과 어른들이 이런 경험을 많이 하게 되었으면 합니다. 그리고 오는 길에 쌀과 콩 ,양파김치등을 챙겨 주셔서 더욱더 좋았다는 말씀을 꼭꼭 하고 싶습니다.

우리에게 뜻깊은 시간을 허락해주신 농산물품질관리원과 군청 관계자 여러분 및 두분의 농부 아저씨께 감사함을 전합니다.

독자 의견 목록
1 . 컵속에 있는 게 김양은 2010-06-09 / 09:38
2 . 앞으로도 이런 기회를 많이 만들어 주세요. ㅎ ㅎ 예린맘 2010-06-19 /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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