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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학교 홈피는 아직 2008년중
ㅎ 초등학교 교장선생님께
둘로스 2009/04/10 10:03    

교장선생님, 저는 선생님께서 봉직하고 계신 ㅎ 초등학교 학부모입니다. 늦게 얻은 외동딸 녀석이 귀교에 올해 입학했습니다. 평소 교육에 관심이 많은 저이지만, 또 제 아이가 선생님 학교에 다니게 되다보니 특별한 애정으로 학교를 바라보게 됩니다. 학교와 가까이 있기도 하지만 매일 학교 주변을 돌기도 합니다. 종교인인 저는 학교와 학교에 속한 모든 선생님들과 아이들을 위해 축복하며 기도하기도 합니다.
지난 달 아이가 입학한 지 오늘로 한 달이 훨씬 넘었습니다. 올해는 2009년입니다. 2009년 1학기가 시작된지 40여일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저는 과연 선생님의 학교가 2009년 1학기를 달리고 있는지 참으로 의문스럽습니다. 학교 안에서 어떤 활동들이 어떻게 이뤄지고 있는지 저로선 알 바가 없고 그저 학교 홈페이지를 거의 매일 들락거리며 학교가 어떻게 움직이는지 알고 싶을 뿐인데 실망과 염려의 그늘이 자꾸 드리워집니다.
사랑하는 교장선생님, 이 글을 읽으시면서 학교 홈페이지를 함께 같이 객관적으로 살펴보시길 원합니다. 학교 홈피 메인화면이 참 산뜻하고 이쁘기 그지 없습니다. 학교를 배경으로 아이들의 밝고 예쁜 이미지가 참 행복한 학교 아닌가 생각될 정도로 잘 되어 있군요. 그런데 하나 하나 하부메뉴의 내용에는 너무나 무성의하고 태만하기 그지없는 학교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학교소개’부터 보겠습니다. '학교장 인사말'에 선생님 사진과 함께 짧은 글이 실려 있습니다. 내용이 참 좋게 보입니다. 지식정보화 사회의 중요성에 대해 언급하신 점이 인상적입니다. 하지만 선생님의 말씀만큼이나 상반되게 학교 홈피는 지식정보화에 뒤처지고 있습니다. 작년 3월에 쓰신 인사말이 그대로 있습니다. 새해 2009년 새학기를 맞아 보다 변화된 인사말씀이 나와있다면 더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직도 이 인사말이 오늘의 상황에 유효하다면 굳이 또 바꾸지 않아도 좋게 보일수 있어서 저도 특별히 이것부터 다른 생각을 주장하진 않겠습니다만. 2008학년과는 별 상관없는 2009년 새내기 학부모 입장에선 좀 아쉽게 느껴집니다.
학교의 전반적 내용 데이터들이 2008년도에서 전혀 업데이트 되어 있지 않습니다. 새학년 새학기가 시작된지 벌써 수십일이 지났습니다. '학교연혁', '학교현황', '학사일정표', '학교운영위원회 명단', '학교재정 내역' 등 학교의 전반적인 소개가 아직도 작년 것 그대로입니다.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홈페이지는 왜 있는 것인지, 지식정보화에 대한 신념은 어떻게 구현되고 있는지 학교에 홈피 담당 직원이 없는 것인지. 아니면 무슨 사정이 있으신지...
아래부분 퀵(Quick) 메뉴의 '혁신공유방'은 2007년이 마지막인채로, '독서마당'의 공지사항은 2008년 10월이 마지막인채로, '교무일지'는 2007년 9월이 마지막인채로, 차라리 이 메뉴들을 없애버리시든지 아니면 제대로 활용하시고 모든 사람들이 잘 보고 참고하시도록 서비스를 제대로 해주시기 부탁합니다.
한가지 더 말씀드리렵니다. 팝업창은 꼭 필요하고 유효한 것만 그때 그때 적절하게 사용해 주십시오. 마치 국민계몽주의 시대나 있을 법한 별 재미없는 것들 몇 달째 계속 여러개 올려놓는것은 네티즌들에 대한 예의가 아니며 학교 홈페이지 더 이상 찾아오지 말라는 것 같아 보입니다. 팝업창 지우고 보느라 짜증납니다. 그것만봐도 얼마나 홈페이지 관리에 무신경하며 무성의한 것인지 짐작케 합니다. 지식정보화 사회에 미래 세대를 훌륭하고 탁월하게 가르치며 지도해야할 책임이 있는 학교교육의 선생님여러분, 학교를 책임지고 있는 교장선생님, 우리 선생님들부터 마음과 열성을 다해 주시기 바랍니다. 성의를 다해 주시기 바랍니다. 어른들의 정성과 마음, 태도와 자세가 우리 아이들의 훌륭한 교본이요 교육이 될 것입니다.
저는 오늘도 학교를 돌며 선생님과 우리 아이들을 위해 진심으로 축복하며 기원합니다. 사명감을 가지고 마음을 다해 교육하는 선생님들과 좋은 가르침 훌륭한 배움을 통해 신나고 즐겁고 행복한 아이들이 함께하는 멋지고 좋은 학교이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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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어디 학교만 그런다요? 지나다가 2009-04-12 /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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