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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칼럼


행복
월출산방 2009/03/27 09:36    


새벽에 일어나 4,50분 정도 걷기운동을 하고 샤워를 하고나면 몸이 상쾌해진다.
러닝셔츠가 젖을 정도의 땀을 흘리고, 샤워를 하면 몸속의 노폐물이 모두 빠져나간 듯한 후련함을 느낀다.
몸을 닦고 새 옷으로 갈아입는 건조하고 신선한 느낌도 좋다.
이 때쯤이면 창밖은 아직 어둠에서 깨어나지 못한 채 잠겨있는데 그렇더라도 커튼을 걷어 젖히고 창문을 열면 시원하다 못해 차가운 새벽 공기가 정신을 일깨운다.
찻물을 얹고 차 마실 준비를 하는 동안 국악 방송을 틀어 놓는다.
‘솔바람 물소리’라는 제목이 자연을 닮은 프로그램에서는 우리 전통 음악의 구성진 가락들이 매일 아침을 꿈꾸듯 가슴 울렁거리는 행복을 맛보게 한다.
특히 애조 띤 가락에서 느낄 수 있는 감정의 승화 작용은 환상적인 희열이라고나 할까?
차를 우리고 따라 마시면서 그 맛을 음미하는 즐거움이야 어디 다른 것과 비교할 수 있을까? 구수하고 아늑한 차향이 피어오르고 그 혀에 감기는 덖음차의 부드러움을 향유할 수 있는 행복감이야말로 하루의 시작이자 전부인 것 같다.
나는 늘 아침에 차를 마시면서 행복감을 느낀다.
그 누군들 나처럼 이러한 호사와 행복을 누릴 수 있겠는가?
차를 몇 잔 마시면 창 밖이 어둠에서 점차 깨어난다.
이 때는 실내의 등을 꺼버리고 창밖의 여명을 감상한다.
처음에는 먹물 같은 어둠이 점차 산의 윤곽과 잎 떨어진 나뭇가지의 윤곽들이 수북처럼 드러나는데 화선지 위의 수묵화는 백(白)에서 흑(黑)으로의 전환이라면 우리 월출산방의 수묵은 흑(黑)에서 백(白)으로의 전환이라고 할 수 있겠다.
어둠 속에서 점차 나타나는 산과 나무와 돌담의 형상은 수묵화처럼, 때론 실루엣과도 같이 흑백의 조화를 이루는데 이 때 피어오르는 안개와 군불 때는 연기는 그 빛깔의 농도와 움직임이 너무 정적(靜的)일 뻔한 수묵화에 동적(動的)인 변화를 가져다주는 맞춤한 구성이다.
모든 소리들은 아직은 깨어나지 않은 정적(靜寂) 속에 갇혀있고 새들도 아직은 나들이를 하지 않는 이 고요한 시간들을 나는 너무나 사랑한다.
그 속에 내 생활의 기쁨이 있고 행복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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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출산방 ] → 행복 2009. 03.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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