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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전 실장의 출마 선언을 듣고
목포역發 낙마風을 기억해야
율전 2008/03/20 10:23    

지난 2월 15일 저녁 6시 10분, 목포역 플랫폼.

김대중 전 대통령은 통합민주당 공천을 앞 둔 미묘한 시기에 목포를 비롯한 전남 서남권을 전격 방문했다.

이 자리에는 청와대 공보수석으로 제1차 남북정상회담 당시 김 전 대통령을 보좌했던 박준영 전남 도지사를 비롯해 정종득 목포시장과 총선 출마를 선언한 지 얼마 되지 않았던 박지원 전 청와대 비서실장, 김옥두, 유인학 전 의원과 현역 의원이던 유선호, 이상열, 채일병, 신중식 의원 그리고 정영식 전 행자부 차관 등이 모습을 드러냈다. 행정가들을 제외한 이들은 모두 통합민주당을 통해 국회 입성을 노리는 상태였다.

지난 2월 15일, 김대중 전 대통령의 목포 방문 당시 영접을 위해 목포역에 모습을 드러낸 정치인들. 왼쪽으로부터 채일병, 신중식 의원, 정영식 전 행자부 차관, 이상열 의원 © 우리힘닷컴

그러나 이들 중 박재승을 필두로 한 민주당 공천심사위원회의 칼날을 피해 공천 고지에 오른 이는 유선호 의원과 정영식 전 행자부 차관밖에 없다. 물론 이들이 모습을 드러낸 이유가 김 전 대통령을 업고 공천을 따기 위한 것이었다고 할 수는 없지만 이 날 모습을 드러낸 이들 거의 모두가 공천에서 탈락한 사실(목포역發 낙마風이라 할 만 할 정도로)은 아이러니하다. 과거에는 김 전 대통령의 곁에서 찍은 사진 한 장만으로도 큰 위력을 발휘하던 시절이 있었으나 이 날 이후 과거와는 정 반대의 상황이 연출되었기 때문이다.

오늘, 국민의 정부 시절 권력의 핵심 실세로 통했던 박지원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통합민주당 탈당과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박지원 전 실장은 누가 뭐래도 김 전 대통령과 20여 년을 정치적 동반자로 살아 온 사람이다. 그에게 김 전 대통령은 떼려야 뗄 수 없는 인연으로 연결되어 있다. 그런 그가 저물어가는 햇볕정책을 되살리고 50년 정통 야당을 되살리겠노라며 국회 입성을 위한 첫 발을 내디딘 것이다.

박지원 전 실장은, 반드시 국회의원이 되어서 김 전 대통령을 대신하여 김 전 대통령의 삶 그 자체와도 같았던 햇볕정책과 선명한 야당을 복원하는 것이야말로 자신의 정치적 스승이자 동반자인 김 전 대통령에게 드릴 수 있는 마지막 선물이라고 여길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현실은 그리 녹녹하지 않은 것 같다. 아직은 현역인 이상열 의원 역시 실질적으로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상태이고 통합민주당의 정영식 전 행자부 차관 역시 목포 시장을 역임했던, 저력 있는 정치인이다. 이런 상황에서 박지원 전 실장이 과연 자신의 말마따나 기필코 승리해서 통합민주당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모를 일이다.

어쨌든, 시계바늘은 다시 2월 15일 저녁 6시 10분, 목포역 플랫폼으로 되돌아 왔다.

다만 그 날엔 김대중 전 대통령을 영접하기 위해서였다면 이제는 국회입성이라는, 보다 명료한 개인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다. 과연 누가 내일의 승자가 될까? 역시나 알 수 없는 일이지만 한 가지 놓쳐서는 안 될 것이 있다. 이 지역에서 더 이상 김 전 대통령의 후광이 개인의 영광을 담보하지 못한다는 사실이다.

그러니 이제 그만 김 전 대통령을 놓아 주었으면 좋겠다. 그럴 리도 없고 그래서도 안 되겠지만, 연로한 전 대통령을 개인의 영광을 위해 목포역으로 모셔오는 일일랑 더 이상 없었으면 한다.

김 전 대통령의 건강도 염려스럽거니와 여기, 작은 정치판보다 더 큰 판에서 김 전 대통령이 쌓아 온 위상에 누가 끼칠까 두렵기 때문이다.

부디, 과념(過念)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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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이미 막가는 인생, 내려온다에 건다. 내기합시다 2008-03-23 / 14:37
2 . 야무진 후보에 걸겠소.. 난 ........ 2008-03-23 /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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