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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서] 조망권과 경관을 해치지 않으면서 주민 재정착할 수 있는 개발 촉구!
서산,온금지역은 지금 살 고 있는 주민들 거의 모두가 재정착할 수 있는 방향으로 재개발 촉구
목포환경연합 2011/12/28 10:50    

서산 온금지역은 조망권과 경관을 해치지 않으면서,지금 살고 있는 주민들 거의 모두가 재정착할 수 있는 방향으로 재개발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호남의 개골산(皆骨山)으로도 불린 목포의 제 1경으로 기암괴석이 첩첩이 쌓여 있는 유달산은 목포사람들의 애환과 함께 목포의 대표적인 상징이며 하루에도 수많은 외지관광객이 찾고 있는 전국적인 명소이다. 또한 바다와 어울러지는 풍광 또한 전국적으로도 빼어남을 자랑하고 있다.

이렇듯 전국적인 명소인 유달산 자락이자 목포항의 관문인 서산․온금동 ‘재정비’ 사업에 대해 많은 시민들은 깊은 우려를 하고 있다.

유달산 주변의 지리적 조건을 보면 유달산의 높이는 228m이고, 서산근린공원(보리마당)의 높이는 73m이다. 그런데 목포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사업계획을 살펴보면 조선내화 부근에 최고 높이 95m 25층 아파트를 건립할 계획이며, 수협 어판장 부근에는 최고 24층 아파트 등의 주거・상업복합 시설과 함께 총 34동의 아파트를 건립할 계획이다.

유달산의 일주도로는 총 약 7km 이다. 목포시 계획대로라면 이 구간 내에 전체 일주도로의 21퍼센트에 해당하는 약 1.5km 구간에 고층아파트 숲이 들어서게 되며 이렇게 되면 유달산 주변은 심각한 경관상의 문제가 생기게 된다.

또한 목포항을 드나드는 여객선에서 유달산을 바라볼 경우 유달산 8부 능선까지 가리고, 서산근린공원과 유달산 관운각에서 바다 경관 조망권 또한 매우 심각한 문제가 발생시키게 되어 목포의 상징인 유달산과 바다의 이미지가 빽빽한 고층 아파트 ‘병풍’ 때문에 무참하게 훼손될 것이란 것은 불을 보듯 훤한 일이다.

그러나 목포시는 “사업 구간 중간지점에 250m를 조망권을 확보 할 수 있도록 3층 이하의 저층 건축물인 테라스 하우스와 서산 초등학교로 개발해, 온금동 뒷산과 서산 근린공원의 조망권과 유달산 전체에 대한 경관의 통로를 확보해 경관을 크게 해치지 않는다”라고 주장하고 있는데, 이는 한마디로 어불성설로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려보겠다는 것에 불과하다.

특히 ‘재정비촉진법’을 명분으로 최고 고도지구와 자연경관지구를 폐지하고 유달산 경관과 도시미관을 무시한 채 25층의 고층아파트들을 건립하겠다는 것은 심각한 문제를 안고 있다.

목포시가 그동안 경관보호와 조망권 문제를 얼마나 중요시해왔는가는 몇가지 사례만 보아도 충분히 알 수 있다.

지난 1994년 당시 송광아파트의 15층(45m)높이 고층 아파트 354가구 건축 사업승인을 업체에서 요청했으나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목포시 건축심의위원회는 유달산 조망권과 도시미관을 크게 해칠 우려가 있다고 하여 5층 이하로 건립 하도록 조건부 승인을 의결해 고층아파트 규제를 강력하게 시행하였다.

또한 목포여객선터미널 신축 당시에도 조망권과 경관 보호문제는 상당히 비중 있게 다루어졌던 것이다.

이와 같이 목포시는 그동안 건축업체와 마찰을 빚으면서까지 시민의 편에 서서 조망권 확보를 위해 앞장서 노력해왔음에도 불구하고, 어찌된 일인지 민선 3기 들어서는 오히려 ‘난개발’을 부채질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참으로 걱정스럽다.

한때 전국적으로 고층아파트 위주의 뉴타운 개발의 광풍이 불어닥쳐 지금까지 심각한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그리고 이에 대한 자각과 반성으로 재개발로 이익을 남기는 기존의 전면 철거방식의 뉴타운 개발보다 존치와 보전, 개량의 혼합 방식으로 바꾸거나, 낮은 층수의 아파트나 단독주택 위주로 고도를 낮추면서 공원면적과 주민편의시설을 확대하고 주민들의 재정착률을 높이는 쪽으로, 새로운 흐름이 형성되고 있음을 직시해야 한다.

목포시는 말도 많고 탈도 많은 뉴타운 개발의 막차를 타려는 어리석음을 범하지 말고, 서산 온금지역은 조망권과 경관을 해치지 않으며, 지금 살고 있는 주민들 거의 모두가 재정착할 수 있는 방향으로 재개발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2011년 12월 12일
목 포 환 경 운 동 연 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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