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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간암 집단발병지역 아니다"
국감 김용익 의원, 9년 전 오래된 자료 일부분 인용 과장발표
박종호 기자 2012/10/11 08:36    

엉터리 통계자료 보도에 주민들 분노
9년 전 통계자료 인용 이미지 실추 저극 대처



김용익 민주통합당 의원 ©김용익 의원 블로그
전국 최고로 행복지수를 나타내주는 우울증없는 청정진도를 자랑하는 진도군민들이 황당한 통계자료와 보도에 어이없어 하면서 현실상황을 제대로 반영 정정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H모 신문등 각 일간지와 방송에서 진도가 간암집단 발병지라고 보도한 것과 달리 올해 조사결과 B형 간염은 전국 평균보다 오히려 낮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지난 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용익(민주통합당) 의원이 질병관리본부의 '진도군 간암 특이발생에 따른 역학조사' 결과를 공개하면서 발단이 된 내용과 전혀 달랐다.

이에 진도군과 주민들은 간암 집단 발병지역이라는 정부의 발표로 지역 이미지가 실추됐다며 강력히 항의했다. 군민들은 사면이 바다로 빠른 조류 등으로 적조가 발생하지 않는 청정해역이자 풍광이 수려한 문화예술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진도가 9년 전 통계자료로 만신창이가 됐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간암이 많이 발생하는 지역'으로 전국에 잘못 알려져 억울하다는 하소연이 각 언론사와 진도군청, 보건소에 빗발쳤다.

이에 대해 진도군은 9일 즉각 "진도에 간암 및 C형 간염 집단 발병이 확인된 것은 사실이 아니다"고 적극 해명했다. 군은 지난 5년간(1999~2003년) 암 발생 통계에서 진도의 간암 발생이 높다는 사실을 발견, 사전 예방대책 차원에서 질병관리본부와 화순 전남대병원 암센터에 역학조사를 의뢰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주민 2천300명을 대상으로 간암 원인 규명을 위한 B·C형 간염 역학조사를 한 것.

이 결과 일반인 741명 가운데 C형 간염 29명(3%), B형 간염 33명(4%)으로 전국 평균(C형 간염 2%, B형 간염 8%)에 약간 높거나 훨씬 못 미친 것으로 확인됐다고 군은 설명했다.

특히 최근 조사에서 중·고교생 1천559명 가운데 C형 간염은 전혀 없으며, B형 간염은 10명(0.6%)으로 다른 시군에 비해 높은 수준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또한 검사자 중 간암 발병 환자는 한 명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진도홍주 등 음주습관과는 전혀 무관한데도 각종 언론들이 의학적 사실여부를 확인하지 않은 채 김용익의원측의 부실한 자료에 기대어 추정기사를 내보내 진도군민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진도군 단체들과 향우들은 놀라움을 표시하다 자세한 내용을 알고나서 자료를 임의적으로 해석해 발표한 해당 국회의원에게 항의방문을 해 사과를 받아야한다는 의견을 내보이기도 했다.

박진순 진도군보건소 방문보건담당은 "역학조사 수행을 위해서는 암 발생 통계가 필수적"이라면서 "인구가 적은 진도군(3만 3천229명·지난 9월 기준)은 일반 통계 계산 방법인 십만 단위에 맞춰 환산하면 연령대별 인구에서 많은 차이가 발생, 통계의 안정성이 떨어진다"고 주장했다.

또한 박 담당은 “음주습관 등과 전혀 무관하며 단지 일부 무허가 문신 및 수혈에 약간 문제가 있어 이를 감시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내보였다. 하지만 이번 기회에 일부 병의원에서 일회용 주사기를 재사용하는 경우가 있다는 의혹이 일어 군 행정당국이 감시감독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제 문화예술을 사랑하고 즐기는 진도군민들이 건강한 식습관, 의료복지에 앞장서는 지자체로서의 위상을 널리 알려야 할 때이다.

최근 논란이 된 통계는 통상적으로 C형 간염 유병률 1~2%는 1990년대 중반 통계이고 전국적으로 진도군처럼 1천명 이상의 주민을 대상으로 C형 간염을 검사해 본 적이 없다고 박 담당은 덧붙였다. 오히려 적극성을 갖고 보건행정을 실시한 진도군의 의지는 외면한 채 일부 검사 결과에만 초점을 맞춘 이번 발표는 맞지 않다는 것이다.

한편 진도군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질병예방에 더욱 주력하며 관광진도 축복의 땅이 되기 위해 위생에 철저한 업소관리가 필요하다는 여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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