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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는 없다
완도군 청년회 김종식 군수 사과요구 성명 발표
한용현 기자 2012/04/13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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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식 완도군수 부인 G 모 씨, 변호사..
완도군 청년회(회장 유병택)에서 김종식 군수의 대 군민 사과를 요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사과요구 내용은 지난 2월 16일 오전 광주지방법원 형사2단독(안상원 부장판사)에서 김종식 완도군수 부인인 K모 S대 교수에게 완도군 기능직 특별채용 청탁 대가로 1천만 원을 수수한 혐의의 검찰 기소내용을 인정 징역 8월, 추징금 1천만 원을 선고한 일과 관련한 것이다.

이후 수많은 군민 여론과 참여 자치 완도시민연대의 사죄 사퇴 성명발표와 전국 공무원노동조합 완도군지부의 사과요구 성명발표에도 김종식 군수나 군수부인은 아직 이렇다 할 의견표명이 없었다.

특히 이 사건이 경찰 검찰 수사와 법원 재판에 이르는 과정에서 정체불명의 급조단체인 “완도를 사랑하고 명예를 지키는 사람들의 모임(완사모)”을 통해 지역여론을 오도하고 군민의 눈과 귀를 먹게 하고자 온갖 노력을 다해왔다.

이 모임 공동대표로 완도 모 기독교단체 회장인 모 교회 목사와 완도군 의회 의장과 완도군 번영회 회장 등이 앞장섰다. 이 사람들 말고도 수많은 완도 사회단체와 관변단체 대표들이 여러 직책을 나누어 맡아 완도 지역사회에 위력을 과시하고 침묵을 강요했었다.

완도군 청년회는 이 사건이 건강의 섬 완도와 군민의 명예와 자존심을 짓밟은 일로써 당사자인 김종식 군수의 사과가 꼭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다음은 완도군 청년회가 발표한 성명 내용이다.

성 명 서

완도군수 부인 구 모 씨가 기능직공무원 특채와 관련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지난 2월 16일 광주지방법원에서 열린 1심에서 징역 8월, 추징금 1천만 원을 선고받았다는 소식을 접한 우리는 참으로 암울하고 참담한 심정이다.

이는 깨끗하고 건강한 완도의 명예를 훼손한 사건이며, 차마 입에 담기조차 부끄러울 정도로 우리 군민의 자존심을 짓밟은 일이 아닐 수 없다.

또한, 전국공무원노조 완도군지부에서 사과를 요구하는 성명까지 발표한 상태이지만 당사자인 김종식 군수가 이렇다 할 해명이나 사과 한마디 하지 않은 것은 군민이 안중에 없는 안하무인격 태도가 아닐 수 없다.

얼마 전 이명박 대통령이 최근 임기 말 계속 불거지고 있는 친인척, 측근비리에 대해 "내 주위에 비리를 저지른 사람이 생길 때마다 가슴이 꽉 막히고 화가 나 가슴을 칠 때가 있다. 제 심정이 이런데, 국민 마음은 어떻습니까? 이에 관한 한 할 말이 없다."고 사과 발언을 했다.

한 국가의 대통령도 주변 측근비리에 대해 자신의 입장을 밝히는 작금의 현실을 비춰볼 때 침소봉대하고 있는 김 군수의 태도는 온당치 못한 만큼 조속한 시일 내에 입장을 밝히길 바란다. 또한, 완도군 공무원노조와 완사모는 수차례 걸쳐 명예를 실추시킨 세력들을 발본색원해 사법기관에 고발한다고 겁박해 왔다.

완도군청 실과소장 및 읍면장, 공무원노동조합 연서로(2011년 10월 4일 완도 타임스) 보도한 내용 또한 지역갈등을 초래하고 진실을 왜곡하려는 의도로 많은 군민이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입었다. 하지만 이에 따른 책임은 누구도 지려고 하지 않고 있다.

경찰 조사와 검찰에 기소될 때까지만 해도 자신들의 이익을 좇는 소수의 몇몇 사람들이 제기한 아니면 말고 식 투서라고 목청을 돋우며 경찰과 검찰, 사법부를 기만해 오다가 실형 판결로 결론이 나자 쥐 죽은 듯 일언반구도 하지 않는 태도에 대해서도 응당 그 책임을 져야 한다.

인제 와서 김 군수가 재판부의 판결문에 적혀 있는 부인이 저지른 죄와 무관하다고 부인하거나 항소를 이유로 본질을 희석하려는 꼼수에 대해 더 이상 좌시하지 않을 것이다.

군민을 대변하는 대의기관인 완도군의회 박삼재 의장 또한 완사모 공동대표로 그 책임이 적다 할 수 없다. 군민대표로써 분명한 입장표명이 있어야 할 것이다. "군의장이 무슨 역할을 하는 자리인지 제대로 알고나 있는지" 군민 비아냥거림을 듣고 나 처신하는지 정중히 묻고 싶다.

또한 지역 정치인들도 지역에서 일어나는 이 엄청난 사건에 대해서 일언반구 하지 않고 수수방관한 책임 또한 적다고 할 수 없다. 지금처럼 꿀 먹은 벙어리처럼 입 다물고 있다가는 돌이킬 수 없는 저항에 부닥치게 될 것이다.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는 없는 일이다. 사리사욕을 위해 공익을 해치고 정의와 진실을 왜곡하려는 그 어떠한 개인이나 단체 또는 정치인에 대해서 우리 지역 파수꾼을 자처하고 나선 완도군청년회는 단호히 맞설 것임을 군민 앞에 천명하는 바이다.

2012년 4월 6일

완도군청년회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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