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ㅁ 방송, ㅎ신문, 정신 차려 !
선거보도, 하지말아야 할 일과 해야 할 일
둘로스 2005/04/21 11:17    

    미디어 선거시대다. 미디어가 발휘하는 선거 영향력은 이제 절대적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번 보궐선거는 더더욱 그렇다. 그만큼 언론 방송의 공정성과 중립성이 요구되고 있다. 그럼에도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미디어 매체의 상업적 성격이나 정치적 성격에 따라 보도는 편향되고 공정성은 저만치 밀려나 있다.

    선거때마다 대부분 방송이나 언론에서는 경마저널리즘에 치우친 경향이 짙다. 특히 후보자들의 지지여론 조사결과 보도에서 두드러지는데, 순간 순간의 우열과 승부에 집착하는 경마경주에 비교하여 후보자들이 누가 앞서고 누가 뒤지는가에만 집착하여 흥미위주로 보도하는 태도다. 단순여론 조사보도는 후보자에 대한 피상적 분석과 정보제공에 그침으로써 후보자들 간의 정책적 능력적 차이를 관심 대상에서 제외시켜 결과적으로 유권자로 하여금 판별력을 흐리게하고 선거를 왜곡시키는 처사다.

    지난 14일자 이지역 ㅁ방송 저녁뉴스는 대표적 사례다. 신뢰도 수준을 객관적으로 인정하기 어려운 한 여론조사 결과를 가지고 1위 후보자 사진을 다른 2, 3위 후보들보다 연속해서 크게 취급했다. 어떻게 해서 이런 차이가 나왔는지, 유권자들이 요구하는 후보자 상이 무엇인지에 대한 분석보도나 여론조사 설문에 대한 타당성, 합리성에 대해서는 별로 말이 없었다.

    또한 종종 세 후보가운데, 특정 한 후보를 배제하고 두 후보 중심의 편파보도 경향이 짙은데, 특히 이 방송사의 아무개 기자는 아무런 근거도 없이 한 시민단체에 전화를 걸어 그 후보가 사퇴하는 것이 아닌가를 자꾸 캐물어, 기자로서의 자질과 상식을 의심케 함은 물론 기자 자신과 해당 방송사의 편향적 의식을 그대로 드러냈다.

    더욱이 이 기자는 지난 16일 아침에도, 후보자초청 서약식 행사준비로 바삐 움직이는 공명선거실천기독교대책위원회 관계자에 대해서 난데없이 어느 교회의 분열사태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느냐며 전혀 엉뚱한 질문을 하고, 그런 일은 가만 놔두고 왜 공명선거같은 세속적인 일에 관여하느냐는 식의 시비성 질문을 내 던지는 등 도무지 기자라고 하기엔 예의범절도 없고 의식수준도 수준미달인 태도를 보여 선거보도에 임하는 이 지역 일부 기자들의 현실을 보여주었다.

△ 지난 16일, 시내에서 펼쳐진 공명선거 캠페인 - 특히 젊은 유권자들은 언론 방송의 공정보도를 촉구하기도

    지역 신문사 가운데 ㅎ신문은 더더욱 가관이다. 편파보도의 전형적 태도로부터 전혀 개의치 않고 일 저지르는 듯 하여 참으로 보는 이로 하여금 공분을 자아내게 한다. 이 신문은 아예 이번 시장 후보가 두 사람인 줄로 알고 있는 것인가! 되묻고 싶다. 이 정도면 도무지 신문이 뭣 때문에 존재하는지에 대한 근본적 질문부터 하지 않을 수 없고, 신문 방송학 개론 첫 장부터 다시 공부해야할 수준이다.

    엊그제 어디선가 본 ㄴ신문도 불공정 보도를 서슴지 않던데, 이지역 언론 방송사들의 각성과 수준제고를 촉구하는 바이다.

    선거 방송이나 언론 보도는 편파성을 배제하는 것만큼이나 유용성, 공공유익성이 두드러져야 한다.

    첫째는 후보자를 선택하는데 도움이 되는 좋은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다. 실제 투표에 결정능력을 부여할 수 있도록 후보자들을 잘 소개하고 후보자들의 자질이나 정책공약에 대한 실현가능성 등에 대해 유권자들에게 제시할 수 있어야한다.

    그런 의미에서 TV토론은 대단히 중요하다. 이번 선거에 TV토론은 유권자의 표심을 상당히 좌우할 것이다. 대다수 많은 시민 유권자들은 달라진 선거운동 방법으로 실제 TV 토론을 통해서만이 후보자들의 면면을 살펴볼 수 밖에 없다. 이지역 유수의 방송사라 자부하는 데서 한결같이 모두 저마다 토론회를 열고 있다.

    그런데 정작 토론 방송시간은 심야시간대인 11시이거나 이른 아침 6시에 한단다. 선거에 대해 시청자인 유권자로 하여 알게 하고 가깝게 다가가도록 앞장서야 할 방송 매체가 오히려 대다수 사람들이 잠든 시간에나 방영하겠다는 것은 명백히 직무유기다. 뭣 때문에 방송사는 있는 것인지, 무슨 이유로 바쁜 후보자들 초청해서 토론회를 했는지 참으로 방송 편집 관계자들은 진지하게 고민해 볼일이다. 이 지역의 방송사로서 시장 선거의 중요성과 우선순위에 민감하여 그 중차대한 사명과 역할에 충실하여야 할 것이다. 한 지역케이블 방송은 하루 종일 하거나 저녁 7시대에도 방영을 하여 이와 좋은 대조를 이루었다. 공중파와 지역 케이블의 상황차이라 변명하지말고, 공중파이면 말 그대로 공중의식을 회복하라.

    둘째는 신문이나 방송은 경마 저널리즘같은 후보자들의 당선 여부에만 집착할 게 아니라, 유권자들의 참정의식을 고양하고 투표의 중요성을 계도 혹은 호소하여야한다. 이번같이 투표율이 낮을 가능성이 높은 현실에서는 더더욱 시민 유권자로 하여금 투표에 참여해야하는 민주시민으로서의 의식과 역할을 고취하는 내용으로 보도하고 특집편성을 해야 한다. 호남 정치 1번지의 자존심은 다른데 있지 않고 시민 대다수의 참여정신에서 나온다. 높은 참여의식에서 목포지방 자치의 튼실한 열매도 아름답게 피는 것이다. 부디 이지역을 대변한다는 방송사로서 언론사로서의 자존심과 명예에 걸맞는 선거 보도를 통해 지역사회 발전에 책임있게 기여하길 거듭 당부해본다.

독자 의견 목록
1 . 로컬 언론의 한계인가 봅니다 동감 2005-04-21 / 11:39
2 . 공감 만땅입니다. 공감하는 이 2005-04-21 / 12:40
3 . 4랑해 한 예슬 2005-04-21 / 14:17
4 .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시민 2005-04-22 / 08:56
5 . 맞습당!!! 끄떡끄떡~~ 2005-04-29 /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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