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18년 12월 5일 수요일
손님 사랑합니다.



갈치낚시, 가을에 접하는 별미


 졸음운전, 음주운전보다 더 위험..
 여름철 물놀이 안전수칙
 여름철 건강관리 요령
 완강기 사용법
 비상구 등 피난.방화시설 관리방..
 기획공연 연극『난영』 공연
 일본역사테마기행
 삼학도 문화제전 사진모음
 해남군립예술단 성인합창단 신규..
 2007 삼학도문화제전 행사진행표
 법과 규제가 사람을 죽이[evil]..
 도둑은 수천이라도 잡아야 하며 ..
 함평군립 미술관 건립 추진을 충..
 "왜"함평군은 군민의 눈,귀,입를..
 [동참] 부패한 종교, 시민의 힘..
 뉴스 없는 뉴스를 전하는 최일구..
 현재의 공중파가 조중동 방송이..
 mbc가 있어서 방송이 산다.
 용산이 사라졌다
 문화방송은 변하지 않았다
미디어 광장


공영방송의 직무유기
검증의 기회가 실종된 선거
아찌 2007/12/01 22:51    

올해 대선은 후보간의 열띤 토론이 생략된 채 서로 상대방의 비리 의혹을 부풀리는 공방만이 난무하면서 흘러가고 있다. 유권자의 입장에서는 방송 뉴스 시간에 짜깁기해서 보여주는 몇 초짜리 화면과 발언을 듣는 수준에서 정보를 입수해야 할 상황이다.

TV를 통한 선거 광고와 유세 방송은 일방적인 자기주장만 전달하는 방식이므로 후보간의 비교 검증이 어렵다. 이는 또한 많은 돈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돈 없는 후보는 그런 기회마저 봉쇄된다.

그러므로 돈 안 드는 선거에 부합하면서 효과만점인 것은 대선 후보를 한자리에 모아 놓고 논쟁을 벌이면서 각 후보의 모든 면이 드러나게 할 수 있는 TV합동토론회를 통한 검증이다. 이 같은 공론의 장을 될 수 있으면 많이 제공하여 대선 후보에 대한 충분한 검증이 이루어지게 해야 한다.

이제는 유세장에 직접 나가서 보고 듣는다든지 사람을 동원하여 세를 과시하던 시대도 지났다. 현장에 가서 하는 유세는 어디까지나 보완적인 수단에 머물 수밖에 없는 세상인 것이다.

시대가 시대니만큼 선거는 미디어가 주축이 되어야 하고 미디어 중에서도 파급력과 효과 면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방송이 선도해야 한다. 실제 현대 사회의 선거는 방송이 주도하는 형태로 정착된 지 오래다.

우리의 선거 문화 역시 그렇게 진화해 왔고 지난 대선에서도 미디어 선거의 위용은 대단했다. 안방에 앉아 TV가 제공하는 정보만으로도 알권리와 자질검증에 필요한 모든 것이 충족된다면 이것보다 효과적인 것도 없을 것이다.

그러나 아쉽게도 올해에는 아직까지 토론회다운 토론회가 한번도 열리지 않고 있다. 공영방송이 자신들의 책무를 바르게 인식하고 있다면 이런 상황이 발생하지 않게끔 미리 무언가 조치를 취했어야 했다.

하지만 그들이 취한 조치란 오히려 분란을 일으켜 토론회 자체가 무산되게 만드는 안한 것만도 못한 미숙한 조치를 취한 것뿐이다. 그래 놓고는 하려는 시도는 했으나 일부 후보의 반대로 무산되어 버렸으니 자신들의 책임이 아니라는 식으로 책임을 떠넘기는 듯한 태도 역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방송국이 일방적으로 자의적인 기준을 정해 후보를 제한한 것은 분명 문제의 소지를 안고 있었다. 뒤늦게 제동을 걸고 나오자 정치적인 공격으로 오해한 그들 역시 정치적으로 대응하는 바람에 해결점을 찾지 못하고 무산되기에 이른 것이다.

후보는 많이 나올 수도 적게 나올 수도 있으므로 많아서 토론회 진행에 어려운 문제가 있다면 자기들 편리한대로 자의적 기준으로 잘라낼 것이 아니라, 이런 상황에서도 토론의 의미를 살리면서 원만한 토론이 이루지게 하는 방안을 찾는 것은 방송사의 몫이므로 이를 위한 고민과 노력이 선행됐어야 한다. 그러나 그런 흔적은 어디에서도 찾아 볼 수 없고 이 상태론 어렵다라고 내린 자신들의 결론에 짜 맞추어 단행된 결정이라는 의혹이 짙다.

이 나라의 공영방송은 대선후보에게 똑같이 부여되어야 할 최소한의 형평성과 공평성마저 자기들 마음대로 납득할 수 없는 기준을 정해 재단해 버렸다. 거대 정당 소속의 후보와 정치계에 일찍 발을 들여놓아 인지도가 높은 후보만으로 압축시켜 현재의 유력 후보만으로 고착화시켜 가게 만드는데 적극 협조하고 가담하는 이상한 짓을 저지른 것이나 진배없다.

결국 이번 대선은 활발한 검증 기회를 제공해주려는 노력을 포기한 공영방송의 직무유기 때문에 하나마나 한 뻔한 선거가 되어가고 있다. 유력한 후보인 이명박의 선거 전략에 대한민국 전체가 놀아난 꼴이 되어 버린 것이다.

대선을 앞둔 시점에서 진정 한국방송과 문화방송이 공영방송이 맞다면 선관위 주관의 토론회만으로는 부족하므로 거듭거듭 많은 토론기회를 만들어서 선거분위기를 토론 중심으로 끌고 갔어야 하고, 그렇게 되면 자연스럽게 토론을 거부하며 검증을 회피하는 후보가 왕따를 당하게 되므로 토론의 장으로 들어와 다같이 참여하는 토론 속에서 비교검증이 이루어지게 했어야 한다.

그러나 그들은 그렇게 하지 않았다. 이명박의 집권 이후를 염두에 두고 공동전선을 취하는 듯 미적거리다 선관위 주관의 형식적인 토론만으로 끝낼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번 대선에서는 선거를 정책과 자질 검증의 장으로 이끄는데 가장 효과적이라는 방송이 아예 손을 놓다시피 하면서 아무런 역할을 하지 않는 바람에 그냥 어떤 느낌하나만으로 투표에 참여해야 하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벌어졌다. 그래서 그들을 공영방송이라 부르는 게 부끄럽다.



독자 의견 목록



의견글 쓰기
글은 인터넷에서 자신의 인격을 비추는 거울입니다
글쓴이 비밀번호
제 목
내 용



  뉴스 없는 뉴스를 전하는 최일구 기자/아찌 2011. 02. 23
  현재의 공중파가 조중동 방송이다/아찌 [58] 2009. 11. 22
  mbc가 있어서 방송이 산다./최기종 [58] 2009. 06. 05
  용산이 사라졌다/아찌 [43] 2009. 02. 22
  문화방송은 변하지 않았다/아찌 [1] 2008. 07. 04
  한국 방송의 개발찬가/아찌 2008. 02. 13
  → 공영방송의 직무유기 /아찌 2007. 12. 01
  광주전남민언련 <18기언론학교>수강하세요!/광주전남민언련 2007. 11. 08
  MBC 뉴스데스크를 안 보기로 결정하기까지/아찌 [10] 2006. 04. 13
  언론사의 선거공보물 장사 도를 넘었다./유권자 2006. 03. 31
  공정선거와 지역언론의 선거보도/한용현 [5] 2006. 03. 23
  장용기 기자님께/둘로스 [4] 2006. 03. 07
  둘로스 목사님께 - 장용기 기자입니다./장용기 [6] 2006. 03. 07
  목포 MBC와 장용기 기자님께/둘로스 [11] 2006. 02. 28
  목포 mbc 장용기 기자입니다./ 장용기 [7] 2006. 02. 24
  딸 랑 딸 라 -- 앙, 항도신문/둘로스 [366] 2006. 01. 16
  또, 목포 MBC.../시민의 힘 2006. 01. 14
  목포문화방송의 연중 캠페인/아찌 [5] 2006. 01. 05
  ㅁ 방송, ㅎ신문, 정신 차려 !/둘로스 [5] 2005. 04. 21
  지역에서 언론이 지켜야할 가치에 대하여/율전 [10] 2005. 04. 18
우리힘소개 | 개인정보보호정책 | 광고문의 | 기사제보 | 제휴문의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 거부
Copyright © 2003 인터넷신문우리힘닷컴주식회사 All rights reserved Tel : (061) 277-5210 / Fax : (061) 277-5290
신문 등록번호 : 전남 아 1 등록일 : 2005.08.11 발행인 : 김은정 / 편집인 : 오승우 34.235.127.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