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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환경 개선하여 완도군을 지켜내자!
[인터뷰] 이 서 행복한 완도생협 부이사장
우리힘닷컴 2011/01/11 21:54    

친환경무상급식 운동과 안전한 먹거리를 위한 생협 활동에 종사하며 학생들의 수능시험장을 완도군에 설치했을 때 크게 기뻤다는 행복한 완도생협 이 서 부이사장을 만나 교육운동가로 또 먹거리운동가로서의 이야기를 들어 봤습니다.



우리힘닷컴 : 올 한 해 완도군에 많은 일이 있었다. 기억하고 싶은 일과 기억하고 싶지 않는 일을 몇 가지 말해 달라.

이 서 : 좋았던 것은, 그 전에는 완도에 수능시험장이 없어 완도 학생들이 인근 해남까지 가서 수능시험을 치르곤 했는데 작년(2010년)부터는 완도에도 수능시험장을 설치해 완도지역 학생들이 완도에서 수능시험을 치를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다. 그간 완도의 시민단체, 학부모단체 등이 모여 수능 시험장 유치를 위해 노력했으나 도교육청의 비협조로 어려웠다. 다시 신임 교육감에게 완도학생들의 피해와 부당성을 이야기하고 설치를 건의했는데 선거당시에는 답변을 하지 않더니 선거 후 의외로 쉽게 수능시험장을 완도에 설치해줘 완도 학생들이 완도에서 시험을 치를 수 있게 되었다. 작지만 보람 있는 성과였다.

또 다른 하나는, 다른 지역에 비해 부족하지만, 친환경 무상급식을 위해서 군수 후보들과 초ㆍ중학교 학교급식을 내년부터 하겠다는 내용의 협약식을 한 것이다. 물론 참석하지 않은 분도 있었으나 친환경 무상급식 운동의 작은 성과라고 생각한다.

아쉬웠던 것은 완도 문화예술회관문제다. 10년 전부터 문화예술회관을 건립하자고 주장한 사람으로서 주변 여러 문화예술회관을 방문해서 조사한 적이 있다. 해남의 경우는 10년 전 지어진 건물임에도 불구하고 프로그램 등 운영이 잘되어 지역민의 활용도가 높다. 반면 인근의 다른 군 중에는 토요일에도 문이 잠겨있는 경우도 있다. 활용도의 차이는 도서관이 있는 가의 여부였다. 인근 군의 경우 해남과 달리 영화상영이나 행사 외에는 이용도가 떨어지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완도에서도 문화예술회관을 건립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기대를 많이 했었다. 하지만 사업이
민간투자사업(BTL)으로 진행되었다는 것이다. 사업운영에 있어서도 민간투자 방식으로 운영하다보니 운영 프로그램의 부실이 들어났다. 초등학교 행사나 돈을 받는 티켓 판매 공연 방식 등으로 1년에 몇 번 쓸려고 막대한 예산을 투여했다는 비판이 군민들로부터 제기되고 있다. 이는 군민들의 바람과 동떨어진 것이다.

인근에서 스포츠댄스를 하시는 주민들에게 문화예술회관의 비어있는 공간을 사용하게 하자고 제안도 했으나 현실적으로 사용료가 있어 사용할 수 없는 실정이다. 군에서 민간시설이기 때문에 지원하기 어렵다는 시각보다는 군민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사업을 지원하는 열린 자세가 필요하다. 민간시설 운운하는 것은 군행정의 난맥상의 하나라고 본다. 사전 주민토론회와 공청회를 통해 일이 벌어지기 전에 미연에 방지하는 소통의 행정이 중요하다고 본다.

우리힘닷컴 : 생협을 발족시킨 계기와 생협이 하고 있는 일을 소개해 달라.

이 서 : 현재 완도 생협은 아직 완전히 자리를 잡지는 못한 채 자원봉사형태로 운영되고 있는 등 어려움이 있다. 생협을 발족하게 된 계기는, 지역에서 나눔과 협동을 해보자, 먹을거리 운동을 통해 또 일자리 창출을 통해 완도에서 살아보자는 취지로 시작했다. 다른 지역도 그렇겠지만 완도군의 인구는 꾸준히 줄고 있다. 이는 지역 공동체의 붕괴로 이어질 수 있다. 뭔가 힘을 합쳐 해결해보자는 작은 고민과 의식운동차원에서 시작했다.

현재 완도 생협은 문화교실, 쿠키 만들기, 스포츠 맛사지, 생활도자기 만들기를 하고 있고
생협유통을 만들어 판매 사업도 하고 있다.

우리힘닷컴과 인터뷰 중인 이 서 부이사장 ©우리힘닷컴

우리힘닷컴 : 최근 정치권에서 무상급식에 대해 논란이 많았다. 친환경 무상 급식 문제에 열심인 것으로 안다. 왜 이 일에 뛰어들게 되었는가?

이 서 : 초등학교, 중학교가 의무교육인데 돈이 많이 들어간다. 의무교육이라면 당연히 무상급식 뿐 아니라 무상교복까지 지원해야 한다는 고민을 7~8년 전부터 했다. 의무교육이라면 국가가 책임을 져야한다. 급식비 등의 학부모 부담을 줄임으로써 지역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거라는 생각이다.

우리힘닷컴 : 활동가로서 완도군의 당면한 문제를 꼽는다면?

이 서 : 무엇보다 인구유출이 심각하다. 지역경제가 어려워지는 이유라 본다. 일본의 어느 지자체 경우 주민수가 줄어 공무원 수를 줄이는 사태가 벌어졌다. 완도군도 우려가 든다. 공무원들도 초등학교 때부터 외부로 보낼게 아니라 지역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본다. 내가 늘 주장하는 것은 교육 환경 개선하여 완도군을 지켜내자는 것이다.

충청도의 경의 모 군수는 그 지역에서 아이들을 키우고 주소를 두면 인센티브를 준다고 한다. 고흥의 경우 지역 고등학교를 졸업하면 특채를 한다. 이번에 당선된 장만채 교육감도 최근 전남에서 학교를 나오면 일정 비율을 충원하겠다고 밝혔다. 공생의 노력이 필요하다.

우리힘닷컴 : 지역에서 활동가로 활동하는 어려움을 있다면?

이 서 : 먼저 지역 활동가로서 나부터 반성하게 된다. 지금은 몇 명의 명석한 인간보다 화합형 인간이 필요할 시기라 본다. 따뜻하고 부족하더라도 힘을 합쳐 공동의 문제를 같이 풀어가는 모습이 필요하다고 본다. 앞으로 극복해야 할 문제라고 본다.

이 서 행복한 완도생협 부이사장 영상 소개
시작단추(▶)를 누르면 만날 수 있습니다.





인터뷰 및 정리 : 나용기
사진 : 한용현
영상 : 오승우

독자 의견 목록
1 . 기사 고맙습니다 우리힘독자 2011-02-08 /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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