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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음악분수, 실절적 수익은 1원도 창출 안 돼
[노경윤 의원 인터뷰] 업체 선정에도 문제 있어
우리힘닷컴 2010/09/18 09:42    

우리힘닷컴은 최근 목포시의회의 시정질의에서 해양음악분수의 설계와 공모과정의 문제점을 지적한 목포시의회 노경윤 의원과 긴급 현안인터뷰를 가졌습니다. 이 인터뷰는 2010. 9. 16 오후에 목포시의회 사무실에서 하였습니다. 의정활동으로 바쁜 가운데도 인터뷰에 성심껏 응해주신 노경윤 의원님께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


우리힘닷컴(이하 '우리힘') : 목포MBC 김윤 기자의 보도에 의하면 해양음악분수가 이동식으로 설계되어 있는데도 이동이 불가능하고 공모 과정에서 전문적인 업체가 공모하지 않아 시공에 문제가 있다고 합니다. 우리힘닷컴은 해양음악분수에 대하여 끊임없이 관심을 가져왔는데요, 이 문제와 관련하여 의원님을 인터뷰하게 됐습니다. 해양음악분수가 이동이 안 되고 전문적인 업체의 공모가 아니라는데 정확히 말씀해 주시면 어떨까요?

노경윤 목포시의회 의원 ©우리힘닷컴
노경윤 목포시의회 의원(이하 '노경윤 의원') : 당초 목포시에서 해양음악분수를 이동식으로 하는 걸로 홍보가 됐습니다. 정종득 시장께서도 시민들을 대상으로 그동안 홍보활동을 하면서 평화광장에서도 공연하지만 삼학도에서도 내항에서도 대반동에서도, 움직이면서 해양음악분수를 공연할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의 홍보를 쭉 해왔어요.

이번에 행정사무감사를 하는 과정에서 서류를 검토해 보니 고정식으로 되었더라고요. 이것을 질의를 통해 물어봤더니 이동할 수는 있으나 지금 현재는 고정식이라는 겁니다. 왜냐면 현재 평화광장에 해양음악분수 중앙통제실이라고 있어요. 여기서 전력을 공급하고 음악분수 프로그램을 이용하는데 필요한 컴퓨터 조작도 해줘야 해요. 이게 없으면 공연을 할 수가 없는 거예요. 예를 들어 삼학도로 이동하여 배를 옮긴다 하더라도 중앙통제실이 없으면 음악분수 공연을 못하니까 현재는 고정식이다, 그러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담당 국장님, 과장님께 "나도 의회에 들어와 첨 알았다. 이동식이었는데 고정식으로 바꿨다면 목포시가 주민들에게 언론기관을 통해서 설명할 필요가 있지 않냐" 이렇게 이야길 했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시장님께도 보고가 된 걸로 알고 있습니다.

우리힘 : 애초의 계획서를 보면 해양음악분수 사업에 160억의 사업비가 들어가고 그 중 시비가 50%, 국비가 50%로 80억 정도의 시비가 들어가게 됩니다.

노경윤 의원 : 135억이고요. 50%가 시 부담입니다.

우리힘 : 그간 줄었네요. 2009년 시의회에서 136억을 채무부담 행위에 의해서 채무를 의결했거든요. 이 뿐만 아니라 실질적으로 목포시에서 이걸 운영하는데 있어 매월 약 4억 정도의 경상비가 들어간다고 했습니다. 목포시가 지는 부담과 매달 운영비 등의 비용을 목포시의 경제력과 관광수입 사업면에 비춰볼 때 해양음악분수가 충분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지요?

노경윤 의원 : 아까 질문에 답변이 덜 되었는데요, 업자선정에서 전문적인 업체가 공모를 하도록 되어있습니다. 제안서를 내려면 제안을 한 업체가 전문적인 기술력이 확보가 되어야 해요. 이 해양음악분수는 제가 알기로는 세계에서 최초로 만든 걸로 알고 있어요. 다른 나라는 안 가봐서 모르겠지만 우리 목포시에서 그렇게 홍보를 했어요. 그런데 'HMS엔조이오토'는 분수에 관계되는 노즐, 수중모터, 콤프레샤를 납품하지 배를 만드는 일은 하지 않는 거예요. 이 업체와 대기산업과 혜성전기 3개 회사가 공동으로 컨소시엄을 형성해서 공모에 응모해서 당선된 거예요.

해양음악분수가 배가 아니라 부유체로 나와요. 부유체인데, 저것을 물품으로 납품 받았어요. 그것도 좀 안 맞죠. 물품이라면, 발주를 하면 제작하고 조립하는 과정이 있고 그러기 위해서는 전문적인 식견이 있어야 돼요. 부유체를 만들고 음악분수와 관련된 노즐이라든가 수중모터라든가 이런 것을 제작하고 조립해서 만들고 부유체를 만들어야 되고 혜성전기에서는 전기 공급하고 야간경관 조경을 해야 되겠죠. 당연히 여기에는 전문적인 식견이 있어야 돼요. 예를 들어서 부유체를 만들려면 배를 만들 수 있는 능력이 있는 업체여야 해요. 그렇지 않겠어요? 떠야 되니까.

우리힘 : 부유물을 만드는 전문적인 업체여야 한다. 그 말입니까?

노경윤 의원 : 아니죠. 부유물을 만드는 업체는 제안공모를 하는 기술능력이 확보가 안됐기 때문에 그 부유물을 설계하는 한국선급이라든지 배를 설계하는 설계 회사가 있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서 부유물이 가라앉았다 떴다 하잖아요. 평상시에는 공연대기모드에서 떠 있다가 공연을 하려면 잠수를 해야 합니다. 잠수하려면 부력 대비 자체 하중이 있잖아요.

부유물의 자체하중이 있고 거기에다 수중모터, 에어콤프레샤, 분수헤드 등의 적재하중이 있고 물을 집어넣는 적재하중이 있어서 부력대비 적재하중이 균형에 맞게 설계가 되어야 들어갔다 나왔다 하는 거예요. 그런데 제가 물어봤더니 들어가는 데만 두 시간이 걸린다고 하더라고요. 그렇다고 보면 현대사회에 맞지 않아요. 지금 IT강국이라고 하는데 버튼 하나만 누르면 착 들어갔다가 올라올 정도가 되려면 저것이 부유체가 아니라 선박이 되어야 맞습니다. 당초 계획대로 이동을 하려면 선박이 되어야 맞아요.

우리힘 : 선박이 되려면 스스로 움직이는 이동체가 있어야 하잖아요.

노경윤 의원 : 그렇죠. 거기에 모터가 들어가면 이동 할 수 있잖아요. 이동한다고 하더라도 배에서 닻을 내려서 얼마든지 공연할 수 있잖아요.

우리힘 : 스스로 이동을 한다면 이용을 극대화할 수 있어서 ‘이동’의 측면을 강조하였군요.

노경윤 의원 : 그렇죠. 예를 들면 평화광장에 있는 사람들은 장사가 잘 된다는데 평화광장에 있는 사람들도 불만이 있는 사람들이 많더라고요. 분수가 가동되는 곳은 장사가 잘되는데, 그렇지 못한 곳은 사람이 없어 장사가 안 된다는 거예요. 그런데 하물며 삼학도나 내항이나 대반동 사람들은 불만 없겠냐 이거예요. 말은 않지만 고정식으로 설치되어서 불만이 있다고 보는 거죠.

우리힘 : 전문성 부분은요?

노경윤 의원 : 전문성 부분에서는 선박을 설계하는 전문회사가 공동으로 들어가야 배를 이해하고 분수를 이해해서 제안 공모서를 만들 수 있겠잖아요. 그 다음에 중앙통제실을 설계할 때는 건축사가 들어가야 되고. 이렇게 해야 하는데 실질적인 기술자가 빠졌어요. 다 물건 납품 업체예요. 대기 산업은 배를 한 번도 만들어 본 경험도 없고 부유체도 만들어 본 경험도 없어요. 혜성전기도 해양음악 분수를 해 본 적은 없지만 거기는 전기니까 그나마 가능은 할 것 같아요. 그렇지만 대기산업은 제가 확인해봤더니 일로에 공장이 있어요. 현장 가서 봤더니 H빔 등으로 구조물만 만드는 공장이예요. 현대중공업에 납품을 하는 업체예요. 그래서 그런 기술력이 없어요. 거기는 기능인들만 있는 거죠.

우리힘닷컴과 인터뷰 중인 노경윤 목포시의회 의원 ©우리힘닷컴

우리힘 : 그러면 이 부분에 대해서 목포시는 어떤 해결방안을 갖고 있다는 대답을 들었습니까?

노경윤 의원 : 어떤 방법이 됐든지 간에 자기들이 만들어 냈으니까 거기에 대해서 능력이 있다고 하지만, 제가 듣기로는 부유물도 대기산업에서 안 만들고 다른 회사에서 만들었다고 하더라고요.

우리힘 : 그건 좀 이상하네요.

노경윤 의원 : 그런 것들이 의구심이 들죠.

우리힘 : 이 부분에 대해서 시의회 차원에서 접근 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까?

노경윤 의원 : 그러니까 저희들이 계속 자료를 검토하고 부유체가 제대로 되었는지 파악하고 있어요. 또 현장에서 부유와 잠수시간을 체크 하기로 했어요. 그 다음에, 분수의 높이가 분수의 모든 것을 결정해버리거든요. 왜 그러냐면 분수가 높이 올라가야 와! 하고 감탄사도 나오고 그러는데 현재 목표치 최고가 70m에요. 에어 콤프레샤로 뿜어 올렸을 때 최고 높이가 70m인데 지금 시연하고 있는 것이 70m를 못 올라가요. 우리가 외관상으로 보면 아파트 15층이 42m 올라갑니다. 그런데 그 높이가 안 올라와요. 그 다음에 평상시 공연하는 것이 30m로 설계가 돼 있는데 그것도 안 올라가요.

우리힘 : 평균 30m도 어렵다는 얘긴가요.

노경윤 의원 : 현재 30m로 돼 있는데도 안 올라가고, 에어 콤프레샤로 품어 올리는 것은 70m를 올라가게 되어 있는데도 안 올라간다고 얘기했더니 시에서는 바람이 불어 물 날림 현상이 있어서 제대로 높이를 안올린다고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좋다 그럼 나중에 높이를 확인할 수 있게 해라 그랬습니다.

우리힘 : 그러면 의회에서 시측에 자료를 요구해서 검토하고 시연회를 통해 분수의 능력을 확인하는 겁니까?.

노경윤 의원 : 자료는 지금 검토하고 있어요. 그런데 사실 지나버린 일이어서 심증은 가는데 물증이 없죠. 저희들 같은 경우는 의회 개원이 7월1일에 했어요. 제가 8대에 있었다면 좋았는데 전 9대에 들어왔지요.

우리힘 : 아까 말씀드렸던 채무상환과 매월 4억의 운영비는 어떻게 조달하죠?

노경윤 의원 : 채무상환이요? 당초에 채무부담행위 내용을 보니까 설치한 후로 7년 동안 균분 상환한다고 되어 있으니까, 시에서는 그것은 지킬 걸로 보고 계약금으로 40억을 주고 이번 공사 끝나고 20억을 지출된 것으로 나오더라고요.

해양음악분수, 실질적인 수익은 1원도 창출 안 돼 ©우리힘닷컴

우리힘 : 그 다음 운영비는 목포시에서 매월 부담해야 하고 이것은 목포시민의 부담이기도 합니다.

노경윤 의원 : 음악분수는 135억을 들여서 가동하고 있지만 실질적인 수익은 1원도 창출이 안돼요. 관광객이 와서 식사를 하고 숙박도 해서 간접적으로 시민들에게 도움이 됐는지는 모르겠지만 관광객들이 분수 때문에 와서 보고 숙박하고 식사를 했다는 정확한 데이터가 없어요. 알 수가 없죠.

우리힘 : 해양음악분수 때문에 왔다고 증명할 수가 없다는 말씀이죠?

노경윤 의원 : 그렇죠. 예를 들어서 해양축제 때도 100만 명이 왔다는데 그 근거가 우리의 계산 근거와 맞지 않아요. 왜 그러냐면 시에서는 톨게이트 통과한 인원을 전부 합했다고 하는데 그들이 모두 해양축제에 왔다고 말할 수 없잖아요. 실질적으로 목포시민들이지 관광객은 그렇게 많지 않아요.

우리힘 : 목포시가 음악분수의 설치 및 운영비용의 효과를 간접적으로 계상할 뿐 목포시의 실질적인 이익은 1원도 없다는 말씀이군요.

노경윤 의원 : 간접적으로 관광객이 와서 자고 먹어서 목포 경제에 도움이 된다고 하지만 그것도 그렇게 많지 않을거라는 예상입니다.

우리힘 : 목포시는 계속해서 비용이 발생하는 사업을 합니다. 예를 들면 하구언 들머리의 인공폭포와 야간조명 등의 시설물입니다. 게다가 음악분수의 유지, 운영을 위해선 많은 비용이 들텐데 전문가적 견해로 어떻게 보십니까?

노경윤 의원 : 저희들도 그런 부분을 걱정하는 것이 목포해양음악분수도 시설을 해 놓으면 결국은 유지관리비가 들어가잖아요. 시에서는 시설유지와 소모품비로 2억이 들어가고 인건비로, 전에 있는 두 명 직원에 세 명을 더 채용해서 다섯 명 인건비가 2억해서 4억 든다고 합니다. 저는 더 드는 걸로 생각이 되는데 시에서 그렇다고 하니까 믿어야죠.

우리힘 : 끝으로 의원님께서 건설위원회에 일할 걸로 생각했는데 관광경제위라서 의아합니다.

노경윤 의원 : 지방자치법 제35조 6항에 제가 건축사사무소를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제척사유가 되어서 건설위를 못하게 되어 있어요. 이 법에 문제가 있어요. 왜냐면 전문성이 있는 사람이 전문분야에 들어가야, 예를 들어서 제가 들어가 예산을 보고 검토해서 깍는 것만 해도, 한 건만 잘 봐도 목포시의원 의정비하고 수당을 만들어 낼 수 있어요. 예산을 방만하게 운영한다든가 과다하게 책정한 것을 깍으면 그렇다는 거죠. 목포시 예산이 전체 70%가 건설에 쏟고 있다고 봐요. 복지에 쓰인 예산이라도 건물 짓고 하는 예산이 제일 크니까요.

목포시 예산이 6000억이라면 여기의 70%는 4200억이 아닙니까. 여기서 5% 절감하면 얼마예요 약 200억 이예요. 200억을 절감하면 목포시 전체학교를 무상 급식할 수 있잖아요. 저는 그게 가능하다고 봐요. 그래서 동료 의원과 함께 열심히 하려고 해요. 여기 관광경제위에서도 할 일이 많아요.

우리힘 : 초선이니 어렵겠지만 의원님의 전문성이 목포시민에게 도움이 되는 의정활동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노경윤 의원 : 그렇게 했으면 좋겠는데 처음이라 어렵네요. 제가 맡고 있는 상임위가 관광경제국과 2개 사업단해서 과가 총 13개나 됩니다. 업무파악하기가 상당히 어렵습니다. 제가 조례를 보니까 목포시 전체 조례가 298개 있어요. 시행규칙이 128개에 훈령이 80개 예규까지 총 512개 될 거예요. 어렵겠지만 이 모든 것들을 충분히 살펴보고 제 의정활동이 목포시민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우리힘 : 인터뷰, 감사합니다.


독자 의견 목록
1 . 해양음악분수는 그냥 돈을 쓰기위해 하는 사업일 뿐 목포시민 2010-09-20 / 08:52
2 . 괜찮은 양반이네 ob2rock 2010-09-21 / 09:31
3 . 좀 있으면 결론나옵니다. 오거리 2010-09-21 / 12:35
4 . 추석때 구경다녀왔습니다. 우성아파트민 2010-09-24 / 15:46
5 . 바다분수.세금낭비분수. 제일1차 2010-09-27 /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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