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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니 땅이냐?
선광전 2006/10/03 21:32    


엄마 걱정

열무 삼십 단을 이고 시장에 간 우리 엄마 안 오시네, 해는 시든 지 오래 나는 찬밥처럼 방에 담겨 아무리 천천히 숙제를 해도 엄마 안 오시네, 배추잎 같은 발소리 타박타박 안 들리네, 어둡고 무서워 금간 창 틈으로 고요히 빗소리 빈방에 혼자 엎드려 훌쩍거리던 아주 먼 옛날, 지금도 내 눈시울을 뜨겁게 하는 그 시절, 내 유년의 윗목

- 기 형 도 -


행자부의 통계에 의하면 대한민국 500만명이 98.3%의 토지를 소유하고있다고 한다. 새삼스런 일도 아니다.

대한민국에서 토지는 졸부들의 부와 명예, 심지어 권위의 상징이 된지 오래다. 왕권과 강점기 독재정권으로 이어지면서 늘상 양반, 애국, 국가재건이랍시고 간신배를 자처했던 많은 지도층들이 결국 "잘살아보세!"라는 사기극을 벌이고 민중들의 피와 땀과 눈물로 이룬 모든 부는 그들의 전유물로 귀결되었음을 모르지 않다.

최근들어 참여정부의 균형발전이란 명제하에 전 국토의 땅투기화를 조작하는 가진자들 역시 전시대의 그들과 별 다름 없음을 우린 알 수 있고, 이렇게 될 줄 알면서도 방기하는 현 정책입안자들 역시 승자만 독식하는 자본주의의 신봉자들 임을 우린 알 수 있을 것이다.

가끔 고위직 인사청문회 때마다 보아왔듯이 위장전입하여 부인 등의 명의로 돈 될만한 농토를 매점매석하는 행위를 하나도 부끄럽지않게 말하던 그들이 지금의 대한민국 고위 지도층이란 사실을 수없이 우린 지켜 보았다.

논과 밭은 농민들이 주인이요, 산과 들은 이세상 모든 구성체들 즉 사람과 자연과 함께 살고있는 동식물 그리고 생명이 있는 모든이들의 것이어야 한다란 것을 늘 말해왔던 나는 결국 이시대의 이단아인가?

졸부들아! 그게 니땅이냐?
그래 니네 땅이라치고, 네자식들에게 물려주어 네자식 지주시켜 저 허리 꼬부라진 민중들 부려 그 돈모아 벤츠타고, 비행기타고 라스베가스로 지중해로 쇼핑다니게 하려므나. 우린 그냥 이렇게 살란다.

독자 의견 목록
1 . 공생의 가치가 사회변화이다... 들국화밭에서 2006-10-11 /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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