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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광전의 희망해남만들기


교육은 무엇이어야 하는가
선광전 2009/03/13 15:50    

인간은 대부분 축복된 출생으로 삶을 시작하여 아쉽게 죽음으로 생을 마친다. 이러한 인생여정에 있어서 “교육”은 인간으로서, 사회구성원으로 현실 윤리적 숭고한 가치를 실현하기 위함으로 이를 추구하는 것이 전인교육 이다.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오늘날 우리교육의 피교육자인 통칭 학생들에게는 교육은 남보다 나은 조건획득과 신분상승을 위한 도구와 수단의 역할기능을 하고 있으며, 교육현장의 교사는 가치실현을 위한 장이기보다는 일반사회현실과 하나도 다를바 없는 직장인으로, 보호자인 학부모들은 “대리만족을 위한 강제자” 의 모습으로 비쳐지고 있는 것은 교육의 근본이념에 비추어 볼때 심각한 문제이다.

4년전. 내가 속해있는 “희망해남21“ 에서는 위의 참 교육을 지향하는 전국교직원노동조합과 함께 선생님들의 도움을 받아 설문조사를 통한 해남교육의 현실을 분석 보고서를 채택, 해남군과 교육청에 제출하고, 이를 계기로 ”해남군 교육 발전 협의회“를 만들어 지역교육의 개선방향을 찾기위해 노력하였다.

그 결과 중요한 과제 첫 번째로. 군내 인문계고등학교의 진학수요 36%(참고,전남평균 65%)와 입학정원의 불일치로 많은 학생이 경제적 부담과 학업수행에 있어서 어려움을 무릅쓰고 타지역의 학교로 진학하는 문제를 해결코자 하였다.

해남고등학교 입학정원 약240명을 벗어난 220여명의 학생이 타지로 전출되는 것은 해남군의 소득의 역외유출과 인구감소의 주요한 요인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이의 해결을 위해서 군립및 사립고 설립과, 이공계 고등학교를 종합고화 하여 인문계반 전환등의 대안을 다각도로 검토한바 있다.

두 번째로, 청소년기 학생들의 사회관계형성과 학습 및 정서적분위기 함양을 위해서 남중과 여중체제를 바꾸어 남,여 공학화를 앞서 실현시켰다. 이렇게 우리지역 교육의 문제점 해결을 위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과제가 산적해 있고 학교-학부모-학생이 함께 주체가 되어 올바른 교육을 위한 고민과 노력이 필요하다.

그러나 교육당국은 획일적 일제고사를 실시를 통해 오로지 학업 성취도만으로 줄을 세움으로서 학생개개인의 적성과 강점강화보다는, 친구들과의 무한경쟁 체제에의 편입을 요구하고 있다. 또한, 요즘 신학기 철에 맞춰 대부분의 학교에선 인성교육은 당국이 요구하는 시수만 형식적으로 채우고, 엄한 규율 잡기에 나서고 있다.

일명 복장 단정 이다. 두발단속과 복장(규격교복) 획일화를 통해 학생들을 쉽게 통솔하기 위한 수단일 뿐 개개인의 심성과 개성은 무시되고 있다. 복장·두발규정이 필요 하다면 강압적인 방법이 아니라 학생들과 토론과 협의를 통해 기준을 정하고 자율적으로 지켜나가는 책임의식과 민주적인 절차에 대한 과정이 중요하다.

학부모들은 어떤가? 옆집 아이보다 더 좋은 내신성적을 받으려고 특별한 과외를 자정이 넘도록 시키는가 하면 학업에 지쳐 휴식이 필요한 휴일에도 2주에 한번씩은 기숙사에서 공부만 하도록 졸라대서 상호성과 친사회적 역량의 형성이 안되 뒤떨어지는 것은 안중에도 없고 오직 유명일류대학에 합격했다고 학교나 학부모나 동네방네 프랑카드까지 붙여 우쭐대는 현실이다.

우리 모두가 각성해야 할 게 있다. 높고 좋은 학벌을 가진자가 권력의 자리에서 민중을 탄압하는 것보다, 민중들과 함께 동거동락하는 사람을 존경해야하며, 비록 학벌은 없어도열심히 일하고 더불어 사는 사람이 존경 받는 사회를 만드는 일이다. 우리 모두가 올바른 교육, 전인교육에 지대한 관심을 갖어야 하는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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