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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병학의 함평천지


허물의 내재율
청명수 2015/02/08 18:48    

허물의 내재율 / 如如 천병학
















이미지 메이킹 전도사와 기레기 눈빛 사이에 스파크가 튄다.
카메라 플래시가 터지면 목덜미가 빳빳해지는 매스컴의 노예,
천민 자본의 갑질이 허명(虛名)의 허물을 벗긴다.

축제 팡파르가 울리고 나비 날갯짓 따라 카메라가 춤을 춘다.
온실에서 자란 나비는 살랑거리는 봄바람에도 휘청거린다.
깜짝쇼가 속물성 인간을 부추긴다.
텔레비전에선 연일 대포를 뻥뻥 쏘아댄다.
서녘 놀에 나주 볕이 내려앉을 무렵, 꽃 보러 나온 햇볕이 정신 줄을 놓는다.
열락(悅樂)의 순간이 지나자 시체가 되어 나뒹군다.
기록은 나비 달력에서 제삿날 기표를 삭제한다.

뭔가 색다른 스포트라이트가 없을까?
궁리 끝 파산한 자궁에 파충류 씨를 뿌린다.
빈 금고를 털고 털어 어렵사리 키워놓은 아나콘다의 위용,
피 터지는 정글에서 살아남아야 할 아나콘다가 23번 국도변 마른하늘 아래서 태양신에 도전장을 내민다.
똬리를 틀고 앉아 혀를 빼 든 도도함이 주연급 배우다.
공룡의 몸값 정도는 받아야겠는지 자그마치 160여 몇 원을 억 소리도 없이 먹어치웠다.
몸값 하느라 햇볕의 융단 폭격을 맞고 있는 아나콘다,
하루에 수 명의 사람들이 신기한 듯 눈동자를 빛내며 뱃속으로 들어간다.
창자 속에서 몸값 소화도 못 시켰는지 나오는 표정이 떨떠름하다.

어느 날인가부터 천지 사방에 낯간지러운 현수막이 숲을 이룬다.
저 수많은 현수막의 벼슬이 아나콘다에게 메타스퀘어 숲이나 사려니숲길 정도의 흉내라도 내 줄 수 있을까?
찡긋 한번 눈짓에 낯 도장 찍는 깃발이 수도 없이 펄럭인다.
가는 곳곳마다 경이(驚異)의 문장이 숲을 이루니 가능한 일이리라,

매스컴 장단에 놀아난 허수아비 춤에 혈세로 쌓은 쌈짓돈 수천억이 날아가 버렸다.
여태, 사람들은 주머니가 털린 줄도 모르고 살랑살랑 날갯짓 따라 몽롱한 눈알만 굴린다.
그 열정을 일자리 산업에 쏟았다면 말썽 많던 산단 서너 개는 만들고도 남았을 터, 딴죽을 걸었던 그림자가 실루엣처럼 어른거린다.

카메라를 들이대자 무늬만 뽐내는 허물이 용트림한다.

독자 의견 목록
1 . ^^ 박상협 2017-11-17 /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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