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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병학의 함평천지


장마
청명수 2014/09/06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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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

천병학

오월도 오기 전에 철모르는 장마가 왔다.
육칠월 차려 놓은 밥상을 걷어차 버린
팔십 년 오월 같은 눈물의 장마,
팔월의 찬란함을 시샘하는 듯 때늦은 몽니를 부린다.


삼별초의 울부짖음이 천 년의 귓바퀴를 맴돈다.
울돌목의 소용돌이가 사백 년 필름을 되돌리고 있다.
천 년 동안 마르지 않는 눈물의 바다,
통곡의 바다 같은 식상한 언어들의 장대비가
애가 타
재만 남은 새천년 맹골수도에서
가을 문턱을 밟고 있다.


봄날 아침,
사춘기 하늘은 눈부셨다.
인천을 떠난 새내기의 꿈이
진도 앞바다에 들떠 있었다.
모든 걸 삼켜버린 천민자본의 모래성에
스멀스멀 기어드는 악마의 메시지는
거추장스러운 곁가지였다.
푸르다 못해 시린 바다에
투명의 가면을 쓴
먹구름이 몰려오는 걸
그 애들만 몰랐다.
마른하늘에 날벼락이 치는 걸
축포로만 알았다.


미쳐 돌아가는 세상
미친놈들의 축포였다.

독자 의견 목록
1 . 좋습니다 정일석 2017-11-17 /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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