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16년 9월 12일 월요일
손님 활기찬 하루 되세요



갈치낚시, 가을에 접하는 별미


 졸음운전, 음주운전보다 더 위험..
 여름철 물놀이 안전수칙
 여름철 건강관리 요령
 완강기 사용법
 비상구 등 피난.방화시설 관리방..
 기획공연 연극『난영』 공연
 일본역사테마기행
 삼학도 문화제전 사진모음
 해남군립예술단 성인합창단 신규..
 2007 삼학도문화제전 행사진행표
 법과 규제가 사람을 죽이[evil]..
 도둑은 수천이라도 잡아야 하며 ..
 함평군립 미술관 건립 추진을 충..
 "왜"함평군은 군민의 눈,귀,입를..
 [동참] 부패한 종교, 시민의 힘..
 뉴스 없는 뉴스를 전하는 최일구..
 현재의 공중파가 조중동 방송이..
 mbc가 있어서 방송이 산다.
 용산이 사라졌다
 문화방송은 변하지 않았다
천병학의 함평천지


다시 희망의 싹을 틔우자
함평천지신문 기고 칼럼
청명수 2013/02/04 15:47    

  다시 희망의 싹을 틔우자

   농사형제 여러분, 지난 한 해 우리는 역사의 변곡점에 서 있었습니다. 일제 강점기 이후 청산하지 못한 친일의 역사가 굴절된 한국의 근현대사입니다. 그 연장선에서 친일의 잔재, 군사독재의 망령이 또다시 이 나라를 주물럭거리게 되었습니다. 그들이 정통성을 주장하며 기득권층으로 자리매김하는 것을 넋을 잃고 지켜보았습니다. 소위 요즘 인기 단어인 멘붕상태(정신적 공황상태)에 빠졌습니다.
  지난 대선에서 우리는 분단의 고착화로 대결국면만을 조성하는 반민족적 고정관념을 깨부수고자 무던히 애를 썼습니다. 그러나 아직 우리의 실력과 능력이 미숙했습니다. 그들의 능수능란한 포퓰리즘적(대중인기 영합주의) 선동에 멍하니 손을 놓고 지켜볼 수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시대는 우리에게 현실을 직시하는 자성과 반성, 더 큰 희생과 노력을 요구하는가 봅니다. 꿈과 열정으로 들뜨게 했던 희망은 실패로 끝났습니다. 수구집단은 누려온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는 사실을 절실히 느꼈을 것입니다. 그들의 집요함에 비해 우리는 막연한 희망에 모든 걸 맡겼습니다. 국민이 알아서 해주겠지 하는 심정으로 말입니다.
  여기서 주저앉을 수 없습니다. 이제 해방 이후 70여 년을 끈질기게 살아남은 이념의 뿌리를 뽑아야 합니다. 국민을 양극단의 대결로 몰아간 진보와 보수의 벽을 허물어야 합니다. 저는 이번 대선이 수구집단 마지막 보루의 승리였다는 것을 확신합니다. 5년 후는 새로운 세대의 시대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다음 세대에 올바른 역사인식과 새로운 시대정신을 물려주어야 할 것입니다.
  치욕스러운 역사인 일제 강점기간은 40여 년입니다. 프랑스는 2차대전 당시 독일에 점령당한 기간이 3년 남짓이었습니다. 짧은 기간이지만 프랑스는 노르망디 상륙작전으로 수복된 후 독일에 부역한 자들을 하나도 남김없이 찾아내 사형이나 숙청 등 처벌을 하였습니다. 반민족 행위자들에 대한 가차없는 단죄로 프랑스 역사의 정통성을 지켰습니다. 개인의 권력과 치부를 위해 민족적 양심을 팔아서는 안 된다는 교훈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친일의 역사를 제대로 기록조차 못 했습니다. 헌법을 짓밟고 수많은 국민을 죽이고도 큰소리치며 뻔뻔이 사는 모습을 지켜보는 나라입니다. 거기서 파생된 것이 가치관의 파괴라고 생각됩니다. 그들의 정치는 친일의 역사를 감추기 위해 또는, 자신들의 죄를 덮고 정당화시키기 위해 국민을 기회주의자로 만드는데 온갖 언론매체를 동원했습니다. 교육은 모든 국민을 황금만능주의자로 만드는데 앞장세웠습니다. 국민의 눈과 귀를 속이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상대방을 짓밟고 오르는 오로지 성공만을 추켜세웠습니다. 단 1%의 성공을 바라보며 99%의 국민은 좌절과 불신으로 절망만을 가슴에 새기고 있습니다. OECD국가 중 최고인 자살률이 이를 잘 말해주고 있습니다. 심각한 사회문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교육의 진정한 가치는 인성교육이며 휴머니즘성 인간의 실현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이제 국민을 우롱하는 속임수 정치에 속아서는 안 됩니다. 그들의 기만술을 꿰뚫어보는 눈을 가져야 할 때가 되었습니다. 그 단적인 예는 무식한 삽질로 자리매김한 4대강이 증명해줄 것입니다.
 
  지금 세계는 가뭄, 홍수, 폭염, 폭설 등 기상이변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기상이변은 농산물 생산량 감소로 이어져 수급불안과 가격 폭등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세계 8강의 무역대국이 됐지만, 식량 자급률은 22.6%입니다. 100%를 웃돌던 쌀 자급률도 83%밖에 되지 않습니다. 재작년부터는 배추·무·양파 등 주요 채소류 재배면적이 줄고 작황도 저조해 생산량이 뚝 떨어졌습니다. 정부는 농산물이 부족하면 수입해 먹으면 된다는 시각이 팽배해 있습니다. 수입에 의존한 농산물 수급은 국내 생산기반을 약화시키고 있습니다. 한 예로 건 고추와 마늘은 값싼 중국산 수입에 의존해 온 결과 최근 10년 새 자급률이 반 토막이 났습니다. 수입 의존 대책은 소비자에게도 전혀 바람직하지 못한 결과를 가져다줍니다. 값은 싸지만,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 농산물이 밀려들다 보니 소비자들은 늘 불안할 수밖에 없습니다.  
  식량 주권은 경제성장과 사회안정의 초석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농민과 노동자는 국가의 기둥을 받치고 있는 기초라 할 것입니다. 기초가 튼튼하지 못하면 기둥이 아무리 튼튼해도 집은 무너집니다. 새로 시작하는 박근혜 정부는 피폐해져만 가는 농민과 노동자 서민의 삶에 대해 고민하고 대책을 내놔야 합니다. 특히 농산물의 생산기반을 강화하는 정책만이 식량안보의 첫걸음이며 국가의 튼튼한 기틀을 다지는 첫 단추라는 인식부터 새롭게 다져야 할 것입니다.
 
  전국농민회 총연맹 함평군농민회장 천병학

독자 의견 목록



의견글 쓰기
글은 인터넷에서 자신의 인격을 비추는 거울입니다
글쓴이 비밀번호
제 목
내 용



  花樣年華[2] 2015.08.16
  다시 어린애가 되다[1] 2015.07.16
  팝콘의 계절[1] 2015.03.22
  허물의 내재율[1] 2015.02.08
  장마[1] 2014.09.06
 [1] 2014.09.06
  백야의 포로 2013.12.31
  '제자거리의 비사'[1] 2013.06.24
  → 다시 희망의 싹을 틔우자 2013.02.04
  함평 천지신문 창간 6주년에 대한 단상[2] 2012.09.23
  산 벚꽃 2012.04.22
  흔적 2011.05.27
  상아탑, 35년을 기다린 꿈[3] 2010.12.19
  똥구멍이 뿔 났다 2010.10.25
  함평천지신문 창간 4주년을 바라보면서...[3] 2010.10.04
  황금박쥐가 합금 박쥐라니?[2] 2010.09.04
  삼 합 2010.07.20
  자전거 면장님[2] 2010.06.21
  시절은 바야흐로 똥파리들의 세상 2010.05.27
  단 초(端 初) 2010.05.26
  대 낮의 정사 2009.07.28
  2009.04.28
  가오리 연 2009.01.17
  농사천하지대‘봉’(農事天下之大 ‘鳳’)의 탄식! 2008.11.04
  '꽃 무릇 전설' 2008.09.21

1 2 3
우리힘소개 | 개인정보보호정책 | 광고문의 | 기사제보 | 제휴문의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 거부
Copyright © 2003 인터넷신문우리힘닷컴주식회사 All rights reserved Tel : (061) 277-5210 / Fax : (061) 277-5290
신문 등록번호 : 전남 아 1 등록일 : 2005.08.11 발행인 : 김은정 / 편집인 : 오승우 54.81.78.1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