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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면장님
청명수 2010/06/21 17:07    

이명박 정권의 입맛에 맞춘 조중동 수구언론의 여론 조사에 근거 집권 여당의 완승으로 끝날 것이라는 각종 언론 매체의 예상을 뒤엎고 지방선거는 여당의 참패로 끝났다.

안하무인으로 무소불위의 삽질공화국을 만든 MB 정권은 4대강, 세종시 원안 수정 등 다수 국민들의 반대 목소리를 불도저식 밀어붙이기로 폄하하면서 70년대식 개발 독재의 유혹에 빠져 국민의 눈을 현혹하려 하고 있다. 자연 상태가 아닌 인공으로 물을 흘려보내는 콘크리트 수족관을 청계천 복원 사업이라고 국민의 눈을 속여 재미를 보더니 4대강을 콘크리트 수족관으로 만드는데 천문학적 돈을 쏟아부어 토건업자들의 호주머니만 채워주고 있는 것이다.

콘크리트 천(청계천) 관리비가 연간 77억인가 한다는 얘기를 언론에서 접한바가 있다. 사실 청계천의 환상에 속아 우리 국민은 국가의 미래를 MB에게 맡겼던 것이다. 그 결과 온 국토를 벌집을 쑤셔 놓은 듯 파 뒤집어 조물주가 만들어 놓은 자연의 섭리를 거부하고 오로지 자신의 치적에만 몰두하고 있는 것이다. 먼 미래를 내다보지 않고 순간의 성과에만 집착한 결과가 어떤 대가를 치르는지를 우리는 지금 똑똑히 경험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 함평에서도 이러한 우를 범하지 않았는지 점검해 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예산이란 국민의 혈세이다. 마치 자기 금고속의 돈인 양 함부로 써서는 안된다는 얘기이다. 주민의 복리민복을 위해 꼭 필요한 곳에 써야 할 것이다. 가급적 이벤트성 낭비성 치적성의 예산은 다시 한 번 심사숙고해서 군민 다수의 동의를 거쳐 집행해야 할 것이다.

이렇듯 공직의 본분을 직시하고 민의를 실천하는 공직자로써 자전거를 타고 다니며 면민의 애로 사항이나 뜻을 수시로 체크하는 면장님이 있어 소개하고자 한다. 함평군 엄다면 이윤성 면장님이다.

함평군 엄다면 이윤성 면장님

문명의 이기인 자동차는 현대사회에서 없어서는 안 될 필수품일 것이다. 그러나 우리 인간이나 자연에게 자동차는 매연 등 많은 폐해를 안겨 주는 것도 사실이다.

엄다 면장님은 자동차는 시급을 요하는 공무나 출퇴근용으로만 사용하고 관내 순찰 시엔 친환경 이동 수단인 자전거를 타고 다니며 면민들의 의견을 듣고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다닌다. 또한 자동차를 타고 다니면 쉽게 지나치기 쉬운 관내 구석구석의 환경을 자전거를 타고 다니며 세밀하게 점검하여 보기 좋고 살기 좋은 엄다면을 만들기 위해 열과 성을 다해 공직을 수행하고 있다.

예를 들자면 면민의 최대 복지 사업인 근린공원 조성 사업에 쏟은 혼신의 열정은 차치하고라도 엄다의 관문인 해정 교차로 주변의, 오래되어 혐오시설로 방치되어있던 축사를 소유주를 설득하여 철거하고 꽃 단지로 단장하여 엄다를 찾는 손님들의 첫 인상을 좋게 하고 굴다리에 인도를 개설, 넓은 차선을 확보하여 노인들이 많은 주민의 교통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하는 모습은 민의를 위한 진정성이 아니면 생각할 수 없는 일들이다.

이렇게 주민을 위하여 헌신적으로 봉사하는 면장님이 있어서 우리 면민은 존경과 사랑으로 관과 민이 화합하는 복지군정을 실천하는 대표적 지역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엄다면처럼 민과 관이 하나가 되어 지역 발전을 꾀하는 모습은 면장님의 열린 사고방식과 다산선생이 추구했던 목민관의 열정이 아니면 있을 수 없는 일일 것이다.

지방 선거도 끝났다. 새로 당선 되신 단체장의 군정 방향에 따라 군민의 삶과 질의 내용도 달라 질 것이다. 선출직 공직자들이 민의를 왜곡하고 자신의 공과에만 집착하는 자만에 빠지는 예를 자주 봐 왔다.

지방 자치도 성년이 되어간다. 이제 우리 함평군도 독재시대의 독불장군식이 아닌 민의가 어디에 있는지 파악하고 엄다 면장님처럼 민의를 따르는 성숙된 지방자치의 실현으로 진정한 지방자치시대를 열어 가야 할 것이다.



독자 의견 목록
1 . 멋진분이구먼 진양리 2010-06-25 / 11:06
2 . 잘하시는 분을 칭찬합시다. 포세이동 2010-06-29 /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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