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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인의 진도이야기


민족음악 남도의 전당 “우뚝”
윤이근 국립남도국악장 탐방
박남인 2010/07/08 22:30    

전수 중심에 남도 민속음악 발굴 연구에 주력
진도군 임회면 상만리 373번지



   국립남도국악원은 국립국악원의 소속기관으로서 유서 깊은 남도의 예술문화를 향유하고 계승 발전시킬 수 있도록 전속공연단인 남도국악단의 국악공연은 물론 일반인들의 국악연수, 국악체험과 국악 연구를 위한 국악 관련 국가 음악기관이다.
   설립목적은 국악 전문연수와 공연을 통한 국악 보급 활동 및 국악을 통한 건전한 여가문화 선도와 이를 통한 국민정서 함양, 문화소외지역 주민에게 국악문화를 체계적으로 보급함으로써 전통문화 의 향유권 제공 및 자연환경과 국악 활성화를 통한 지역 문화예술 관광자원화의 토대를 마련하고자 설립되었다.
   문화관광부에서 지난 1999년 9월에 민속예술의 보고 진도에 국립남도국악원을 설립하기로 하고, 2000년 7월에 건립 기본계획을 수립하였다. 기본계획에 따라 여귀산을 등지고 절경인 바다가 한 눈에 펼쳐지는 전라남도 진도군 임회면 상만리 373번지에 있는 12만 5천여㎡(3,8000평)의 부지에 연면적 9천56㎡(2,892평)의 지하1층 지상 3층 규모, 총 사업비 325억원 규모로 확정한 뒤 2000년 12월에 국제적인 규모로 설계 및 공모하였다.
   2001년 11월 27일에 기공식을 하고 2년 8개월의 공사를 시행하여 2004년 3월에 국립남도국악원 건물을 완공하였다. 2004년 3월부터 개원준비를 위해 준비 기획단을 구성하여 2004년 7월 7일에 정식으로 개원하였다.
   그 동안 2003년 11월 문화관광부 국립국악원의 소속기관인 국립남도국악원의 직제가 신설되어 이듬해인 2004년 1월에 시행되었으며, 2004년 2월 16일에 국립남도국악원 초대원장으로 박영도 원장이 취임하였다.
   2004년 7월 개원과 더불어 국립남도국악원의 전속공연단으로 창단할 남도국악단의 단원을 전국적으로 공모하여 오디션을 통해 선발한 후 2004년 8월 1일자로 전속공연단인 남도국악단을 창단하였다.
   2005년 7월 1일부터 개원 1주년을 맞아 국립국악원 창작악단, 국립민속국악원, 제주김녕해녀굿 등을 초청하여 기념공연을 하였고, 현재 다양한 공연, 연수, 체험, 연구 활동을 하고 있다.
   주요사업은 공연사업, 연수사업, 연구사업, 기타 사업 등으로 나뉘는데 국악 연구는 물론 전속공연단인 남도국악단의 각종 국악공연과 일반인들의 국악연수, 국악체험 등을 주관한다.
   공연사업으로는 매년 4월에는 새봄맞이 국악 한마당인 신춘국악대공연, 8월 중에는 진도 인근 해수욕장 야외 특설무대에서 해변관광객과 지역주민을 위한 해변 국악 축제, 9월과 10월에는 전통 문화 한마당, 12월에는 한 해를 마무리하는 송년국악공연을 주최하고 있다.
   연수사업으로는 국악 전문 인적자원 연수 프로그램을 통해 국악의 보급화를 위해 힘쓸 인재 양성을 목표로 국악전공자를 위한 심화강좌 및 단체 지원활동을 하고 있으며, 유치원 및 초·중등학교 교사 직무 연수, 초·중등학교 국악 특기 적성자 지원 및 강사 파견, 전국 시·도 문화예술담당 공무원을 대상으로 하는 국악연수와 더불어 일반인이나 청소년에게도 국악 문화학교를 통해 배움의 기회를 넓히는 등의 사업을 하고 있다.
   특히 연구사업은 남도지역 전통문화자원 발굴 및 체계화를 위해 종교음악연구, 민간공연문화연구 등을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그 외 국악학의 국내외 교류 지원, 연보발간 사업 및 국악자료실을 운영하고 있기도 하다.
   기타 사업으로는 국악원 홍보를 위해 홍보 책자 및 홍보음반을 제작하고 있으며, 국립남도국악원을 문화공원으로 만들기 위해 널뛰기, 투호, 윷놀이 등을 위한 민속놀이 기구를 상시 운영하는 등 야외 휴식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수려한 주변 자연자원과 전통예술을 연계한 새로운 모형의 여가문화 선도, 지방문화의 발전적 전승을 위한 연구, 남도지역 문화산업 개발 등에 힘쓰고 있다.
   국립남도국악원은 진도군 임회면 상만리 373번지에 위치하고 있으며, 건물은 지하1층 지상3층(부지 34,258평, 건물 2,891평)의 규모이다. 국립남도국악원 내 주요시설로는 실내공연장으로 600여석 규모의 국악전용극장인 진악당과 원형 야외공연장인 달빛마당, 야외 소규모 공연을 위한 별빛마당, 숙소동인 사랑채 등이 있다.
   국립남도국악원은 원장을 비롯해 서무과, 장악과 및 남도국악단을 두고 있으며, 남도국악단은 기악부, 성악부, 무용부 3개의 부문으로 구성되어 있다. 직원은 원장실과 서무과, 장악과에 근무하며 총 27명으로 이루어져 있다.
   국악이라는 전통예술을 통하여 앞으로 우리민족의 우수한 문화를 알림으로써 문화선진국이라는 이미지를 부각시켜 국가브랜드 제고 및 우리 전통문화 홍보와 문화외교 강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예술문화기관으로서 의의가 크다.
   국립국악원 국악연구실장 직무대리와 국립부산국악원 원장 직무대리를 역임한 올해 54세의 윤이근(尹二根,1955.6.5~)씨가 제2대 국립남도국악원 원장으로 지난 해 5월 6일 취임했다.
   윤이근 국립남도국악원 원장은 1980년 국립국악원 학예연구사로 국악계에 입문 중요무형문화재 제1호(종묘제례악) 이수자, 저작권 실무전문가 과정 수료, 국악연구실장 직무대리(학예연구관), 국악 진흥과, 장악과 등에 근무한 국악 전문가로 지난 2008년 10월 개원한 국립부산국악원 원장 직무대리로 봉직해온 국악 전문경영가로 문화체육관광부 인사에 따라 국립남도국악원 2대 원장으로 취임했었다.

윤이근 국립남도국악원 원장

   윤이근 국립남도국악원 원장은 경북 경주태생으로 68년 경주시립국악원에 입교하면서 국악 전문과정에 입문 국악고등학교, 서울대학교 국악과를 졸업하고 한양대학교 교육대학원을 졸업 국악명문과정을 모두 걸쳤다. 이어 국립국악원의 국악연구실, 국악진흥과, 장악과 등 주요보직을 두루 역임하고 국립부산국악원 원장 직무대리로 국립부산국악원 개원과 기틀을 정착시킨 전문 행정가로 실무형 국악행정가라는 평을 받고있다.
   윤 원장은 제2대 국립남도국악원장으로 취임, 유구한 남도전통 예술의 창의적 발전을 위한 노력에 정진하고 있다.
   국립남도국악원은 2001년 3백40억원의 국비를 투자, 여귀산 자락에 3만 4천평의 부지를 개발, 지하 1층, 지상 3층 600석 대공연장(진악당), 지하 1층, 지상 2층 120석 소공연장, 1,200석의 야외 공연장을 갖추고 있다.
   2001년 7월 7일 2년 9개월의 공기를 거쳐 역사적인 남도국악원 개원식을 갖고 한국 민속예술의 못자리 역할을 하는 진도의 필수 탐방 명소로 부상하고 있다.
국악원의 역사
   우리나라에는 1951년 서을 서초동 우면산 자락에 개원한 국립국악원이 있고, 지방에는 국립민속국악원(남원), 국립남도국악원(진도), 국립부산국악원 등 3개의 분원이 있다. 국립국악원은 우리 전통음악과 춤의 맥을 잇고 또 널리 알리기 위해 설된 대표적인 음악기관이다.
   그 발달 과정을 보면 신라시대에는 ‘음성서’ → 고려시대에은 ‘대악서’ → 조선시대에는 ‘장악원’ →근대에는 ‘이왕직 아악부’로 그 전통이 계승되고 있다.
   남도국악원은 2004년 개원하여 국악전문인력을 활용한 국악체험연수 및 공연을 통한 국악의 보급활동을 하고 있으며 수려한 주변 자연자원과 전통예술을 연계한 새로운 모형의 여가 문화와 유서 깊은 남도문화 예술을 계승 발전시키는데 힘쓰고 있다.
   남도국악원이 위치한 곳은 진도에서도 남서쪽 최남단에 위치하여 남쪽 바다가 훤히 내려다 보이는 여귀산 자락에 자리를 잡고 있다. 또 이 곳은 진도군에서 관광지로 지정받아 아리랑 관광단지를 개발하기 위해 기본설계를 마치고 투자자들을 모집하고 있어 그 경관과 자연환경이 아름다운 곳이기도 하다. 날씨가 맑은 날은 추자도가 훤히 보이며, 1년에 3~4번은 제주도가 보이기도 한다고 한다.
   남도국악원은 600석 규모의 공연장인 진악당과 보조공연장은 야외에 달빛마당(1200석), 별빛마당(120석)을 갖추고 있으며, 전문인력과 연수생들이 연습하고 세미나 등을 개최할 수 있는 사무.연습동에는 지원업무를 수행하는 사무실과 국악자료, 세미나실, 개인연습실, 대연습실, 기악, 성악, 무용연습실 등이 있다. 그리고 연수생이 묵고 잘 수 있는 사랑채(숙소동)는 2, 3, 6, 8, 12인실 등으로 나뉘어저 한꺼번에 총 154명이 묵을 수 있다.
   주요 연수 프로그램으로는 교원직무연수, 공무원연수, 국악단체연수, 일반단체연수, 일반인국악문화학교, 청소년국악문화탐방, 국악인전문과정, 가족 주말 문화체험 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일반인들은 주 5일제 근무로 주말을 활용한 가족 주말 문화체험을 신청하여 금요상설공연을 참가하고 주변관광지와 유적지를 탐방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해 보는 것을 권장해 보고 싶다.
       - 일정 : 연중 금~토요일(1박2일)
       - 인원 : 매회당 40명(10가족기준)
       - 방법 : 참가희망일 1주일 전까지 인터넷 접수
                  (실제로는 2개월 전 신청해야만 가능하다고 함)
       - 문의 : 전화 061-540-4033, 4042
   특히 국악체험에서 사물놀이의 이준우 강사는 김덕수 사물놀이패의 1세대로 40여명의 인원을 매우 부드러우면서도 효과적으로 통제하여 단시간에 점고, 인사굿, 휘모리, 동살풀이, 삼채 등 기본가락을 배울수 있도록 지도하여 그 노하우가 묻어나는 분이다.
   남도민요의 소민영 강사는 젊고 활달하여 목에 핏대가 서도록 열창을 하면서 가르치는 모습이 연수생들에게 깊은 인상을 주고 있다.
   또한 판소리를 가르치는 유하영 강사는 20여년의 묵은 연륜과 세세하면서도 깊이있는 곡의 선율을 하나하나 짚어가면서 팔과 어깨가 아플 정도로 북을 치며 가르치는데 열중이다.

교통안내

       <기차 및 버스>
       - KTX 서울 ~ 목포 (1일 9회 운행)
       - 버스 서울 ~ 진도 (1일 4회 운행)
                동서울 ~ 진도(1일 2회운행)
                광주 ~ 진도 (1일 13회 운행)
                목포 ~ 진도(1일 23회 운행)
                부산 ~ 진도(1일 2회 운행)
       <진도 군내버스>
       - 진도 터미널 : 06:40, 08:50, 11:50, 16:30, 18:50 출발 (탑립?강계 방향), 25분 소요
       <서틀버스>
       - 매부 금요일 진도읍 사무소 앞에서 18:20 분 출발

박종규 교수

“사랑하고 즐겨라!”


   알면 보이고 보이면 사랑한다지만 즐기는 것보다는 못하다는 말이 있다. 즐기(행동)는 자가 최고의 경지에 이른다는 표현이리라.
   너무 빠른 속도에 취해 어지러움증을 갖는 현대인들에게 “가끔 과거로 한번씩 돌아가 볼 필요가 있다”고 윤이근 국립남도국악원장은 권한다. 타임머신을 탈수는 없지만 옛 선인들의 생활상을 느껴 볼 수 있는 한옥고택이라거나 고아한 정취가 담긴 풍속문화를 접하면서 자신의 삶을 천천히 음미하고 성찰하는 계기를 만든다는 게 얼마나 큰 기쁨인가.
   또한 “청정지역을 활용해 먹고 자고 또 좋은(웰빙) 음식을 섭취하며 ‘살아있는 집’에서 생명의 온기 불어넣어주는 공간에서 주거하면 이곳 진도가 ”사람사는 세상“으로 인식되기를 갈망했다.
   노는 것은 맥힘을 풀고 재충전의 활력소가 되어야 한다. 놀이에 신명이 붙는 것은 재생산의 근간이 거기에 있기 때문이 아닐까.
   윤원장은 이어 “전통예술은 무한이 갈고 닦아야 한다”면서 보배로운 섬에 대한 자긍심을 갖고 더 혼신의 열정을 쏟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흔히 예인들이 “하루를 쉬면 내가 알고 이틀이면 스승이 알고 사흘을 공부하지 않으면 관객들이 알아챈다”라는 말이 절로 떠오르게 했다.
   대담을 마친 박종규 교수는 윤원장에 대해 “매우 엑티브한 성격”이라며 국립남도국악원의 발전에 충분히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박 교수와는 서울대 동문이며 ROTC 동기까지 되었다. 사적인 인연이지만 자리가 더욱 화기해진 것만은 사실이다.
   윤 원장은 의외로 원래 학부시절 피리를 전공했다고 한다. 30년간 주로 서울에서 거주하며 예술행정에 전념했으며 지금도 ‘홀애비 신세’라며 숙박동에서 기거한다고 한다. 다른 국악원에는 숙박동이 없기에 이를 넓히고 활용하는 방안을 연구중이라 한다.
   세계유네스코에선 최고의 상을 “아리랑상”이라 명명하고 시상하고 있다며 귀띰을 한다.
   ‘인간 사회의 어울림을 통해 개인적인 즐거움도 찾는’ 문화와 예술의 역할에 윤이근 원장이 더해 줄 것이라는 믿음이 온다.
   한편 유네스코에서는 1989년에 ‘세종대왕 상(UNESCO King Sejong Prize)’를 만들어 해마다 인류의 문맹률을 낮추는데 공적을 세운 단체나 개인을 선정하여 상을 주고 있다. 1997년 10월에는 훈민정음(訓民正音)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되었다. 또한 2007년 9월 세계지식재산권기구(WIPO) 제43차 총회에서는 183개국 만장일치로 한국어를 국제특허협력조약 국제 공개어로 채택했다.
   세계인들이 먼저 알아준 한글의 우수성, 하지만 이제는 우리가 한글의 우수성을 자각하고 한글의 위상을 세계에 분명하게 알려야 할 차례이다.
민속국악원 단원 문화사절단 1명 사망
지난 5월 18일부터 6월까지 아프리카지역 순회공연을 하던 젊은 여성이 말라리아에 감염되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지난 6월 23일 아프리카 여행했던 여성 김모(23)씨가 말라리아로 사망한 것으로 밝혀졌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아프리카 여행 후 사망한 김씨를 역학조사한 결과 나이지리아에서 열대열 말라리아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윤원장은 조근조근하면서도 달변으로 평소의 소신과 “하고싶은 이야기는 해야 하는” 모습을 내보였다. 국악원 주변에 아리랑 예술촌이 들어서고 먹거리 장터도 조성되기를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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