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19년 7월 26일 금요일
손님 행복한 하루 되세요



[동영상] 목포 쭈꾸미낚시


 졸음운전, 음주운전보다 더 위험..
 여름철 물놀이 안전수칙
 여름철 건강관리 요령
 완강기 사용법
 비상구 등 피난.방화시설 관리방..
 기획공연 연극『난영』 공연
 일본역사테마기행
 삼학도 문화제전 사진모음
 해남군립예술단 성인합창단 신규..
 2007 삼학도문화제전 행사진행표
 법과 규제가 사람을 죽이[evil]..
 도둑은 수천이라도 잡아야 하며 ..
 함평군립 미술관 건립 추진을 충..
 "왜"함평군은 군민의 눈,귀,입를..
 [동참] 부패한 종교, 시민의 힘..
 아 블랙타이거 튀겨먹고 싶다
 스콜존에서는 좀만 더 쪼입시다..
 실손처리하세요
 오늘의 날씨
 제네시스
김영주의 영화로 보는 세상


@[이층의 악당]이 [달콤 살벌한 연인]보다 못하다. 그러나 ...
김영주 2010/11/27 15:38    

[달콤 살벌한 연인]을 만난 날, 난 뒤통수를 얻어맞고서 얼떨떨했다. 이게 무슨 영화야? 이 영화이야기를 쓰지 못했다. 한 참 뒤에야, 이 영화가 대단하다는 게 점점 다가왔다. 손재곤 감독의 새 영화를 기다리고 기다렸다. 그래서 4년 만에 [이층의 악당]. 이 영화를 만나기 전에 [달콤 살벌한 연인]을 다시 보았다. 그 대단함이 오롯이 다가왔다.

<달콤 살벌한 연인 : 예고편>

로맨스 영화가 달콤하지만 쌀벌하단다. 그러나 나에겐 전혀 달콤하지 않았고, 쌀벌하다기보단 짭짤 쌉쌀 황당했다. 코믹하지만 어리둥절하다 못해 어처구니없었다. 풍자나 패러디보다는 키치Kitch하다. 황당한 스토리 전개에 전혀 예상할 수 없는 황당한 시츄에이션이 벌어지면서, 황당하게 속악俗惡한 대사가 그 틈새 사이사이에서 불쑥 불쑥 튀어나와 울통불퉁 골 때린다. 그 시츄에이션도 어처구니없지만, 그 대사가 이중삼중으로 얽히며 곰삭은 홍어로 코끝을 톡 쏘는 맛깔이 절묘하다. 그 맛을 형언키 어려우니, 이 영화로 직접 맛보라. 정~말 독특하고 황당하다. *대중재미 B+( 내 재미는 A+ ), *영화기술 B+, *삶의 숙성 : 공화파 D0 · 민주파 A+ · 사회파 B+.


박용우의 연기력이 대단하고, 최강희의 연기도 좋으며, 양아치 계동이가 대단했지만, 백장미 조은지의 또라이 모습이 너무나 골 때렸다. 조은지,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에서도 대단했지만, 이 영화에선 그녀에게 ‘하늘이 내린 역할’이다. 황새우 박용우와 양아치 계동이가 연기를 참 잘하기도 했지만, 그래도 조은지의 어리뻥뻥한 싸가지가 최고다. 내 오죽했으면, ‘하늘이 내린 역할’이라고 할까? 우리 영화에 내가 만난 최고의 모습으로, [박하사탕]과 [열혈남아]의 설경구, [친구]의 장동건, [오아시스]의 문소리, [달콤한 인생]의 백사장 황정민을 꼽는다. 여기에 이 영화의 백장미 조은지를 보태겠다.

이 영화는 대단하다는 말만으론 부족하다. 난 이 영화로 주눅 들었다. 영화감독의 길로 가지 못한 미련이 항상 가슴 뒤켠에 앙금져 도사리고 있었는데, 그 미련이 싸악 씻겨 내려갔다.( 그 뒤로 [바르게 살자]의 나희찬 감독 · [거북이가 달린다]의 이연우 감독 · [바람]의 이성한 감독 · [내 깡패 같은 애인]의 김광식 감독이라는 '무서운 아이들'을 만나면서, 더욱 그러했다. 세상이 아무리 개엿 같아도 스러지지 않고 굳건하게 살아남아 성공하길 바라마지 않는다. ) 제작비 10억 원을 들인 영화로 무려 250만 관객을 모았단다. 더구나 그가 이제 겨우 초짜 감독이라니 얼마나 놀라운 일인가! 이 영화로 황당하기는 일반 관객이 더욱 심할 터이니, 그 황당한 맛에 어리둥절해서 300만 관객을 넘어서기는 어려웠겠지만, 이만큼이라도 그 영화를 보아준 관객들을 만났으니, 이 초짜 감독은 참 행복했겠다.

[이층의 악당], 기대가 지나쳤을까? [달콤 살벌한 연인]이 100점이라면, 이 영화는 70점쯤. 그래도 실망한 건 아니다. 스토리 전개가 짜임새 있으면서 긴장감 있고, 대사도 리얼하고 알콩달콩 재미있다. 음악이 새콤달콤하면서 깔끔했다. 한석규와 김혜수의 연기력과 존재감이 대단했다. 김혜수는 세월이 흐를수록 여배우로서 명망이 점점 높고 깊어감에 반하여, 한석규는 95년 [닥터 봉]부터 99년[쉬리]까지 그의 주가가 드높았는데 왠지 00년대 작품에서는 비실비실했다. 매너리즘에 빠진 듯 싶기도 하지만, 좋은 감독을 제대로 만나지 못한 점도 있다. 이 영화로 그 때 그 시절의 명성을 되찾을 수도 있겠다. 그의 지하실 장면은 이 영화의 꽃이다.

<이층의 악당 : 예고편>

이 영화가 [달콤 살벌한 연인]에 비해서 이래저래 못하다는 것이지, 다른 영화에 비하면 매우 잘 만든 영화이다. 내 재미는 좀 떨어졌지만, 황당하진 않으니까 대중재미는 더 높아졌다. 대중재미를 높이려고 그리 만들었는지도 모르겠다. 색깔과 무게중심이 달라지면 얼마든지 그럴 수도 있다. 그러니까 감독의 역량이 떨어진 건 아니다. 그 역량이 그대로 살아 있다해도 항상 최고로 잘 만들 순 없다. 아무리 실력을 갖추고 있어도, [달콤 쌀벌한 연인]처럼 놀랍도록 잘 만든다는 게 무지 어렵다. 이 정도면 만족스럽고, 또 다음 작품을 기다린다. *대중재미 A0( 내 재미도 A0 ), *영화기술 A+, *삶의 숙성 : 공화파 C0 · 민주파 A0 · 사회파 B0.

독자 의견 목록



의견글 쓰기
글은 인터넷에서 자신의 인격을 비추는 거울입니다
글쓴이 비밀번호
제 목
내 용



  @[위험한 상견레] 강추! 가족 친구 이웃과 함께 보시길 . . . 2011.05.02
  ■[정의란 무엇인가?] 훌륭하고 너무나 부럽다. 2011.04.19
  ■ 강추[만화/조선왕조실록] 박시백의 노고에 감사! 열정에 존경! 능력에 2011.04.04
  @[킹스 스피치] 내가 만난 공화당 영화중에서 가장 좋다. 2011.03.18
  @[블랙 스완] 백조와 흑조, 도플갱어에 빠져들다. 2011.02.25
  @[각시투구꽃의 비밀] 흥행성공의 비밀 [2] 2011.02.12
  @[평양성]과 [황산벌] "전쟁은 거시기하고 머시기하다!" 2011.01.31
  @[소와 함께 여행하는 법] 작품성에 대중성이 함께 하길! 2011.01.18
  @[황해] 잘 만들었지만, [추격자]보다 못하다. 2010.12.26
  강추/@[방가? 방가!] [조금만 더 가까이], 좋은 감독의 좋은 영화. 2010.12.10
  → @[이층의 악당]이 [달콤 살벌한 연인]보다 못하다. 그러나 ... 2010.11.27
  @[부당거래]의 먹이사슬에 뒤엉킨 복수극 2010.11.08
  @[월스트리트2]Money never sleeps! Why? Greed! 2010.10.22
  @[방자傳], 변학도 출두요~!^0^! 2010.10.02
  @[악마를 보았다]의 잔혹, 표현의 자유? 2010.09.14
  @[테이킹 우드스탁] 이안 감독 그리고 락음악 2010.08.27
  @[아저씨] vs. [악마를 보았다] 2010.08.13
  @[인셉션], [다크 나이트]에 기생하다. 2010.07.26
  @[내 깡패 같은 애인]&[바람], 깡패영화를 권하는 이유 2010.07.12
  @[나잇&데이] 톰 크루즈의 액션? 카메론 디아즈의 매력! 2010.06.25
  @[우리 의사선생님]에 깔린 ‘환상적 리얼리즘’(?) 2010.06.14
  @이창동 감독에게 바란다! 2010.05.29
  @[시]를 향한 꿈과 냉혹한 현실 사이에 놓인 절망의 늪 2010.05.15
  @[아이언 맨2] 더욱 강해졌다. 2010.05.03
  @[허트 로커]에 숨어든 전쟁의 비애 2010.04.16

1 2 3 4 5 6 7 8 9 10 다음▶
우리힘소개 | 개인정보보호정책 | 광고문의 | 기사제보 | 제휴문의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 거부
Copyright © 2003 인터넷신문우리힘닷컴주식회사 All rights reserved Tel : (061) 277-5210 / Fax : (061) 277-5290
신문 등록번호 : 전남 아 1 등록일 : 2005.08.11 발행인 : 김은정 / 편집인 : 오승우 3.234.14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