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19년 7월 26일 금요일
손님 사랑합니다.



[동영상] 목포 쭈꾸미낚시


 졸음운전, 음주운전보다 더 위험..
 여름철 물놀이 안전수칙
 여름철 건강관리 요령
 완강기 사용법
 비상구 등 피난.방화시설 관리방..
 기획공연 연극『난영』 공연
 일본역사테마기행
 삼학도 문화제전 사진모음
 해남군립예술단 성인합창단 신규..
 2007 삼학도문화제전 행사진행표
 법과 규제가 사람을 죽이[evil]..
 도둑은 수천이라도 잡아야 하며 ..
 함평군립 미술관 건립 추진을 충..
 "왜"함평군은 군민의 눈,귀,입를..
 [동참] 부패한 종교, 시민의 힘..
 제네시스
 제네시스
 아파트 쇼핑
 쥬만지
 무등산 거북ㅇ
김영주의 영화로 보는 세상


[미스터&미세스 스미스]의 Hot&Cool 부부전쟁
김영주 2008/07/06 19:04    

그야말로 Hot하면서도 Cool하게 재미있다. [본 아이덴터티]의 딕 더만 감독이 만든 영화이다. 이 영화를 재미있게 보았다면, 그가 보여준 스타일과 역량을 믿어 보아도 괜찮지 않겠나? [인트랩먼트]처럼 아찔하도록 멋진 남녀 킬러가, [오션스 일레븐]에 엇비슷한 스토리텔링의 긴박감 위에, [007]과 [미션 임파서블]의 중간쯤 되는 신무기와 액션묘기를 곁들여 펼쳐준다. 속은 부부싸움이지만 겉은 킬러들의 암투로 벌어지는 전쟁이다. 그래서 ‘부부전쟁’이다. 그걸 심각하고 비장한 게 아니라, 경쾌하고 흐뭇하게 미소를 짓게 하는 코믹한 분위기로 끌고 간다. 노골적으로 드러내어 웃겨줄려고 작정하고 덤벼드는 게 아니라, 처음부터 끝까지 밑바탕에 은근하게 숨어 있다는 게 돋보인다. 그 숨어 있는 모양새가 여간 영악스럽지 않다.

내가 머리 굴리지 않고 원초적으로 무조건 뻑 가는 서양의 남자배우는 숀 코네리와 조지 클루니와 브래드 피트이요, 서양의 여자배우는 캐더린 제타존스와 샤론 스톤과 안젤리나 졸리이다. 이들 이름만 보게 되면, 나도 모르게 영화관에 홀려든다. 이들의 공통점은 ‘섹시함’이다. 그런데 그 섹시함을 느끼는 포인트가 이래저래 다르다. 숀은 [007]에서 이미 보아왔지만, 중년의 중후함을 훌쩍 넘어서 백발이 성성한 노숙미에 오금이 저려왔다. [붉은 10월]에서 짙은 곤색 장군복 차림의 백발을 짧게 쳐 올린 근엄한 얼굴에 연륜이 깊게 배어든 주름과 단호한 카리스마가 서린 수염 입술 눈매로 압도당했다. 숨쉬기가 힘들었다. “남자는 나이 들면서 더욱 멋있어진다”는 말이 있다. 그 실감이 절절했다. 조지는 [피스 메이커]에서 멋지게 본 뒤로, 제타존스의 패션옷이 돋보였던 [참을 수 없는 사랑]에 코믹한 바람둥이까지 빠짐없이 보았다. 도도한 건방짐이 서린 보수적 엘리티즘이 엿보여서 싫으면서도, 그 귀족적인 자신만만한 캐랙터가 부럽다. 숀의 카리스마는 감당하기 어려운 압도감을 줌에 반해서, 그는 맞짱 한 번 뜨고 싶은 만만함이 오히려 친밀해 보인다. 그래서 그에게 더욱 몸 달아오를 여인네들을 생각하면, 질투 어린 신경질이 난다. “짜식! o나게 멋있네! xx!"

캐더린은 [마스크 오브 조로]의 첫 빵에 넋이 나간 뒤로 그녀의 뒤꽁무니를 홀려 쫓아 다녔다. [인트랩먼트]에서 그녀는 요염한 마녀의 기운이 도는 강렬한 킬러이다. 레이저빔을 아슬아슬 스치듯이 비켜들며 흐느적이는 몸매는 그녀의 ‘뇌쇄적인 요염함’의 절정을 보여주었다. [시카고]에서 드럼통처럼 굵어진 그녀의 몸매에 많이 상심했지만, 그녀의 노래와 춤은 놀라웠다. 그녀가 뮤지컬 배우출신이었단다. 신이 그렇게까지 불공평하다는 걸 더욱 실감했다. [원초적 본능]에서 샤론의 쑈킹한 독향기에 우리 모두 마비되어 버렸다. 그 영화가 워낙 강렬하게 히트친지라 그녀가 요사스런 살인마녀의 이미지로 굳어지게 되었지만, 다른 영화에선 상당히 원숙한 지성미를 갖춘 연기파 배우라는 걸 보여준다. 그래서 이 전혀 다른 두 이미지가 기묘하게 섞여진 [슬리버]에서 보여준 그녀의 매력을 나는 더 좋아한다.

안젤리나의 섹시함은 온 몸으로 압도한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몸짱이니 오죽하겠어?” 그렇다. 그러나 세계적인 몸짱도 약점은 있다. 이 영화에선 안젤리나의 약점의 갖은 옷맵시와 다양한 앵글각도로 잘 커버해 냈다. 몸짱들마다 몸매의 미감이 조금씩 다르다. 조금 다른 점이 큰 차이를 낸다. 안젤리나는 얼굴 목 허리 팔 다리가 길쭉하게 흐르고 흐르면서, 바짝 올려붙인 풍성한 머리결이 목을 타고 휘감아 내리며 이르는 도발적인 가슴선이 남다르게 뇌쇄적이다. 마녀처럼 끌어당기는 눈빛이 사나운 눈썹과 눈매로 우릴 사로잡고, 나스타샤 킨스키보다도 더 두텁고 도톰한 입술이 가운데로 갈려들며 우릴 빨아들인다. 그녀의 도발적인 몸매가 여기에서 숨막히도록 강렬하게 감겨드는 섹시함이 짓눌러 오기에, 암사마귀에게 잡아먹히는 숫사마귀의 마조히즘을 부른다. 게다가 단단하고 날렵한 액션까지 갖추었으니, [툼 레이더]의 여전사에 딱 들어맞는다. 그 이미지는 마침내 이 영화에서 그녀에게 가장 알맞게 가장 화사하게 꽃피웠다. 그녀의 팬들은 무조건 이 영화를 보아야 한다. 그러나 여전사의 이미지를 이젠 그만 벗어나서, 나는 그녀를 [원초적 본능]보다 더 에로틱한 팜므파탈로 만들어내고 싶다. [오리지날 씬]에서 조금 꿈틀거렸지만, 감독의 역량이 모자라서 잠겨 숨어버렸다. 그녀는 그녀의 진짜 마성을 아직 제대로 펼쳐내지 못하고 있다.

그녀의 에로틱한 팜므파탈에 가장 어울리는 남자는 [나인앤하프 위크]의 미키 루크이겠지만, 도발적으로 섹시한 여전사의 이미지에 가장 어울리는 남자는 브래드 피트이겠다. 그래서 이 영화에서 이 두 남녀는 가장 적합하다. 더 할 나위 없이 잘 어울려서, 질투가 불끈 치솟는다. 브래드는 ‘착한 악동’이다. 아주 착해 보이면서도 표정에 개구쟁이의 짖궂은 장난기가 잔뜩 묻어있다. 그러나 한 꺼풀을 더 더듬어 들어가 보면 우울한 우수도 깃들어 있고 다부진 반항심도 다져있다. 그리곤 그 강력한 몸매에서 언제 무슨 일통을 저질러 버릴지 모를 불안감이 서려있다. 좋게 좋게 지내다가, 어느 순간에 제대로 걸리면 작살을 내 버릴 것 같다. [흐르는 강물처럼]에서 그가 강렬하게 다가왔다. 그리곤 그 뒤로 그는 더욱 그렇게 농익어 갔다. 알랑들롱하고 비슷하지만 순간폭발이 더 강렬하다. 젊은 날의 리차드 기어도 그랬지만 이것저것 딸린다. 톰 크루즈도 그래 보이지만 더 사려 깊고 덜 반항적이다.

우리나라에선 [친구]의 장동건이 그랬지만 아직 비리다. 멀리서 영화로 보기엔 너무나 멋진 매력덩어리이지만, 내 주변에서 가까이 지낸다면 질투덩어리요 골치덩어리다. 어렵겠지만, 여자들은 이런 남자를 절대 조심하라! 평생토록 찰거머리 앳가심이다. "안젤리나 같은 년하고나, 잘 먹고 잘 살아라고 냅 두세요. 브래드 피트보다는 이 몸이 훨~ 낫습니다요. ^.^ ;;


예고편 보기


독자 의견 목록



의견글 쓰기
글은 인터넷에서 자신의 인격을 비추는 거울입니다
글쓴이 비밀번호
제 목
내 용



  @[벤자민 버튼]&[체인질링], 브래드 피트 & 안젤리나 졸리 2009.02.21
  @162[워낭소리]에 가슴 먹먹해지는 고향 이야기 [6] 2009.02.05
  @[Be kind rewind]의 미셸 공드리, 21세기 챨리 채플린? 2009.01.23
  @160[쌍화점]과 [미인도], 男女相悅의 슬픈 裸身들[2] 2009.01.08
  @[벼랑 위의 포뇨] 벼랑 위의 미야자끼 하야오? 2008.12.26
  @[과속 스캔들]로 딱지 떼인 '미혼모의 현실' 2008.12.11
  @[눈먼 도시] 추악하게 타락해가는 인간의 군상들 2008.11.28
  @[아내가 결혼했다] 경쾌 산뜻 쌉쌀한 황당부부 2008.11.10
  @[바람의 화원]에 떠오르는 문근영, '국민 남동생'이 되다! 2008.10.24
  #[블루스]에 적셔드는 흑인들의 고달픈 삶 2008.10.19
  @[고고70] 2% 부족한 고고댄스의 그 추억들![1] 2008.10.11
  [월 스트리트]의 Money game, 미국은 추락하는가?[4] 2008.09.25
  [진주귀걸이 소녀]의 매혹에 그윽히 안겨들다! 2008.09.19
  아직도 [고야의 유령]들이 떠돌며 울고 있다. 2008.09.06
  [엄마 뿔났다] 김수현의 글맛 vs 장미희의 매혹 2008.08.22
  [배트맨, 다크 나이트] 노블레스 오블리제를 위한 고군분투 2008.08.09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볼만한 건 세 놈뿐 ... .[7] 2008.07.19
  → [미스터&미세스 스미스]의 Hot&Cool 부부전쟁 2008.07.06
  [원티드] 안젤리나 졸리 vs 상상기발 비주얼[74] 2008.06.27
  [쿵푸 팬더] 홍금보, 오겹살로 구름타고 승천하다![3] 2008.06.13
  [인디아나 존스] '마야랜드'의 아찔하게 신나는 어드벤처[1] 2008.05.29
  [프리다] 그림과 노래, 영상과의 그 빼어난 만남 2008.05.23
  [몽상가]들의 68혁명 & 광우병 촛불집회 2008.05.16
  [아이언 맨]과 [Across the Universe], 공화당 영화와 민주당 영화 2008.05.09
  1967년 애니[홍길동]을 향한 그리움[3] 2008.04.25

1 2 3 4 5 6 7 8 9 10 다음▶
우리힘소개 | 개인정보보호정책 | 광고문의 | 기사제보 | 제휴문의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 거부
Copyright © 2003 인터넷신문우리힘닷컴주식회사 All rights reserved Tel : (061) 277-5210 / Fax : (061) 277-5290
신문 등록번호 : 전남 아 1 등록일 : 2005.08.11 발행인 : 김은정 / 편집인 : 오승우 3.214.184.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