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19년 7월 26일 금요일
손님 반갑습니다.



[동영상] 목포 쭈꾸미낚시


 졸음운전, 음주운전보다 더 위험..
 여름철 물놀이 안전수칙
 여름철 건강관리 요령
 완강기 사용법
 비상구 등 피난.방화시설 관리방..
 기획공연 연극『난영』 공연
 일본역사테마기행
 삼학도 문화제전 사진모음
 해남군립예술단 성인합창단 신규..
 2007 삼학도문화제전 행사진행표
 법과 규제가 사람을 죽이[evil]..
 도둑은 수천이라도 잡아야 하며 ..
 함평군립 미술관 건립 추진을 충..
 "왜"함평군은 군민의 눈,귀,입를..
 [동참] 부패한 종교, 시민의 힘..
 제네시스
 제네시스
 아파트 쇼핑
 쥬만지
 무등산 거북ㅇ
김영주의 영화로 보는 세상


[아이언 맨]과 [Across the Universe], 공화당 영화와 민주당 영화
김영주 2008/05/09 13:38    

[아이언]은 공화당 영화이고, [어크로스]는 민주당 영화이다. “영화이야기에 왠 공화당 민주당?” “정치가 만사!”란 말이 있다. 그렇다. 정치는 단순히 정치하는 사람들에게만 해당하는 말이 아니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학문 예술 종교 과학 기술, 이 모두가 다 서로 서로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 그 촘촘한 연결고리를 꼼꼼히 말하자면, 책 10권 20권도 넘을 수 있다. “모든 영화는 정치적이다.” 그러나 영화마다 정치이야기를 넣어서 말하려면 영화이야기가 김빠지고 지루할 수 있으니까 삼갈 따름이다.

영화를 제대로 보려면, 영화 안에 담긴 정치적 메시지를 읽을 줄 알아야 한다. “그걸 읽어내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다큐[대국굴기] 12편을 서너 번 보아 익숙해진 상태에서 만화[먼나라 이웃나라] 13권을 두어 번 읽고 난 다음에, 내 영화강의 1강 [그림 형제]와 [미녀와 야수], 2강 [모던 타임즈]와 [굿바이 레닌], 3강 [포레스트 검프]와 [펠리칸 브리프], 4강 [배트맨]과 [공각기동대], 5강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와 [다빈치 코드], 6강 [원초적 본능]과 [베터 댄 섹스]를 적어도 5시간에서 10시간쯤은 들어야 한다.( 앞으로 7강 [오페라 유령]과 [어크로스]를 하나 더 덧붙일까한다. )

[어크로스]에서 미국 민주당 냄새가 펄펄났다. 줄리 테이머 감독의 천재적인 표현력에 감동 먹었다. 이미 [프리다]에서 그녀의 내공과 외공에 넘치는 감동을 먹은 바 있기에, 이 영화에서도 감동 먹을 준비를 단단히 다지고 만났지만, 이번엔 존경을 넘어서서 그녀를 숭배하는 마니아가 될 지경에 이르렀다. 1960년대 말 베트남 전쟁을 둘러싼 미국의 대학가 풍경을 ‘비틀즈 노래 33곡’으로 엮어가는 뮤지컬 영화이다. ‘프랑스 68혁명’과 함께 지구촌을 뒤흔든 그 시대상을 몸소 체험하고, 그 시절에 몰아친 ‘비틀즈 열풍’을 생활 속에서 몸으로 만나본 사람은 더욱 감동적일 게다. 난 그걸 몸으로 만나지 못했다.

비틀즈 노래는 70시절 후반에야 친구집 낡은 레코트판으로 우연히 만났고, 68혁명과 반전운동을 80시절 후반에야 책갈피의 숨겨진 틈새로 어렴풋이 알았다. 이 둘 사이의 연결고리는 90시절 후반에 ‘팝 100년사’나 ‘미국음악의 역사’를 비롯한 음악 다큐나 책을 찾아다니면서 점점 알게 되었다. 그러나 내가 몸으로 체험한 80시절의 광주항쟁과 학생운동을 미루어 그 엇비슷한 몸맛은 알 듯 하다. 난 이 영화로 그녀를 내가 만난 ‘최고의 예술가’의 다섯 손가락에 꼽기로 확정하였다. 그녀의 영화를 이 좁은 마당에 글로 소개하기보다는, 여러분이 직접 [프리다]나 이 영화를 꼬옥 만나보시라!( 5/9~5/15일까지 광주극장 상영시간표 http://cafe.naver.com/cinemagwangju/ ) 대중재미 B0 · 영화기술 A++ · 삶의 숙성 A+.( 내 삶의 지표는 ‘지금 일단 현실적으로’ 미국 민주당에 가깝기 때문에, 삶의 숙성에서 민주당 영화에 높은 점수를 주고 공화당 영화에 낮은 점수를 준다. 이 점에서 난 편파적이다. ‘10년 뒤쯤엔’ 어떻게 변할지 모르고 ‘이상적으로는’ 또 다르다. )

우리나라에 들어오는 외국영화의 거의 대부분이 미국영화이고, 미국영화의 대부분이 미국 공화당 이념을 담고 있다. 공화당 냄새가 가장 노골적이고 뼈 속 깊이 박힌 영화는 [포레스트 검프]이다. 베트남 전쟁에 대한 해석이 [어크로스]와 정반대쪽이다. [~맨]씨리즈도 상당히 그렇다. 매우 노골적인 [배트맨 포에버3] [베트맨과 로빈4] [스파이더맨 123]에 비하면, [아이언 맨]은 덜 노골적이고 덜 골수이기는 하지만 공화당 영화이다. 말초적으로 무지 재미있다. 시각적 현란함으로야 [트랜스 포머]보다 못하지만, 스토리의 짜임새나 액션의 현실적 리얼러티에선 [트랜스 포머]보다 좋다. [트랜스 포머]가 거대로봇이 근엄하고 장대한 무게감을 주지 못했음에 비하여, 이 영화는 로봇의 이미지와 액션이 근엄하고 장대한 무게감을 준 게 무엇보다도 맘에 들었다. 화끈하고 단단하다. [트랜스 포머]보다 더 재미있고, [스파이더맨2]의 재미에 버금간다.( 여주인공 기네스 펠트로가 너무 꾀죄죄해서 많이 거슬린다. 근데 그 여자 왜 그리 유명하지? ) 대중재미 A0 · 영화기술 A0 · 삶의 숙성 C+

[아이언 맨]은 순전히 재미로 보시고, [어크로스]는 일부러 꼬옥 보세요. 이왕이면 영화관에서. [어크로스]의 정치적 성격에 호감을 갖든 반감을 갖든, 이런 영화에 100만 명 넘도록 모여드는 세상이 되어야 할 터인데, 겨우 5만 명이 보았답니다. 쩝쩝 -.-;;;



독자 의견 목록



의견글 쓰기
글은 인터넷에서 자신의 인격을 비추는 거울입니다
글쓴이 비밀번호
제 목
내 용



  @[벤자민 버튼]&[체인질링], 브래드 피트 & 안젤리나 졸리 2009.02.21
  @162[워낭소리]에 가슴 먹먹해지는 고향 이야기 [6] 2009.02.05
  @[Be kind rewind]의 미셸 공드리, 21세기 챨리 채플린? 2009.01.23
  @160[쌍화점]과 [미인도], 男女相悅의 슬픈 裸身들[2] 2009.01.08
  @[벼랑 위의 포뇨] 벼랑 위의 미야자끼 하야오? 2008.12.26
  @[과속 스캔들]로 딱지 떼인 '미혼모의 현실' 2008.12.11
  @[눈먼 도시] 추악하게 타락해가는 인간의 군상들 2008.11.28
  @[아내가 결혼했다] 경쾌 산뜻 쌉쌀한 황당부부 2008.11.10
  @[바람의 화원]에 떠오르는 문근영, '국민 남동생'이 되다! 2008.10.24
  #[블루스]에 적셔드는 흑인들의 고달픈 삶 2008.10.19
  @[고고70] 2% 부족한 고고댄스의 그 추억들![1] 2008.10.11
  [월 스트리트]의 Money game, 미국은 추락하는가?[4] 2008.09.25
  [진주귀걸이 소녀]의 매혹에 그윽히 안겨들다! 2008.09.19
  아직도 [고야의 유령]들이 떠돌며 울고 있다. 2008.09.06
  [엄마 뿔났다] 김수현의 글맛 vs 장미희의 매혹 2008.08.22
  [배트맨, 다크 나이트] 노블레스 오블리제를 위한 고군분투 2008.08.09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볼만한 건 세 놈뿐 ... .[7] 2008.07.19
  [미스터&미세스 스미스]의 Hot&Cool 부부전쟁 2008.07.06
  [원티드] 안젤리나 졸리 vs 상상기발 비주얼[74] 2008.06.27
  [쿵푸 팬더] 홍금보, 오겹살로 구름타고 승천하다![3] 2008.06.13
  [인디아나 존스] '마야랜드'의 아찔하게 신나는 어드벤처[1] 2008.05.29
  [프리다] 그림과 노래, 영상과의 그 빼어난 만남 2008.05.23
  [몽상가]들의 68혁명 & 광우병 촛불집회 2008.05.16
  → [아이언 맨]과 [Across the Universe], 공화당 영화와 민주당 영화 2008.05.09
  1967년 애니[홍길동]을 향한 그리움[3] 2008.04.25

1 2 3 4 5 6 7 8 9 10 다음▶
우리힘소개 | 개인정보보호정책 | 광고문의 | 기사제보 | 제휴문의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 거부
Copyright © 2003 인터넷신문우리힘닷컴주식회사 All rights reserved Tel : (061) 277-5210 / Fax : (061) 277-5290
신문 등록번호 : 전남 아 1 등록일 : 2005.08.11 발행인 : 김은정 / 편집인 : 오승우 3.215.182.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