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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를 기울이면] 미야자키 하야오와 ‘지브리 스튜디오’
김영주 2007/12/25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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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집 토토로], 내 생애 최고의 예술..
‘미야자키 하야오’를 아십니까? “이 분을 모르는 사람은, 인생을 헛살았다.” 물론 과장해서 한 말입니다. 이제라도 미야자키의 작품을 보시면, “인생을 잘 살았다.”고 금방 만회할 수 있으니, 지금까지 인생을 헛살았다고 절망하실 일은 아닙니다.

미야자키 하야오
그는 70년대에 TV만화영화 [알프스소녀 하이디] [미래소년 코난] [빨강머리 앤]으로 우리나라에 알려지기 시작하여, 80년대 초반에 ‘지브리 스튜디오’를 만들어 극장판 애니메이션으로 1984 바람계곡의 나우시카 · 1986 천공의 성, 라퓨타 · 1988 이웃집 토토로 · 1988 반딧불의 묘(다카하타 이사오) · 1989 마법소녀 키키 · 1991 추억은 방울방울(다카하타 이사오) · 1992 붉은 돼지 · 1994 너구리 폼포코(다카하타 이사오) · 1995 귀를 기울이면(콘도 요시후미) · 1997 원령공주 · 2001 센과 치히로 · 2002 고양이의 보은(모리타 히로유키) · 2004 하울의 움직이는 성 · 2006 게드 전기(미야자키 고로)를 만들어 일본이 떠들썩할 정도로 대히트를 치고 세계적으로 명성을 얻었다.( 감독이 미야자키 하야오가 아닌 경우는 괄호 안에 이름을 써 넣었다. 그가 감독하지 않은 작품이라도, 그 그림스타일이 미야자키의 스타일에서 전혀 벗어나지 않으며 그가 제작하거나 지휘를 하였기 때문에, 미야자키의 체취를 벗어나지 못한다. )

[고양이의 보은]은 수준이하의 작품이어서 미야자키와 ‘지브리 스튜디오’의 명성을 갉아먹었고, [게드 전기]는 미야자키의 아들 작품인데 그림 수준이 떨어지고 스토리가 유치하고 싱거워서 실망을 안겨준 작품이다. 이 두 작품을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가 그 우열을 가늠하기 힘들 정도로 잘 만든 걸작들이다. 그래도 어렵사리 그 우열을 굳이 가늠하여 말해 보면, [토토로]를 단연 으뜸으로 꼽겠다. 그리고 그 다음으론 [ 라퓨타] [반딧불 ] [ 방울방울] [붉은 돼지] [귀를 ...]을 함께 꼽고, 그 다음으론 [마법소녀 ] [너구리 ] [원령공주]를 함께 꼽고, 그 다음으론 [바람계곡 ] [센과 치히로 ] [하울 ]을 함께 꼽는다.

미야자키 하야오의 작품들

[토토로]는 미야자키 작품 중에서 가장 빼어날 뿐만 아니라, 내가 지금까지 본 밤하늘에 별처럼 수많은 영화 중에서 가장 훌륭하고 가장 재미있는 영화이다.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꼭 보라고 권장한다. 나는 영화관에서 2번 보았고, 비디오론 10번쯤은 보았을 게다. 일주일 전에 큰 작업을 하나 마쳤기에, 좀 쉬려고 오락거리를 찾다가, 비디오를 DVD로 더빙 녹화도 할 겸 또 보았다. 보아도 보아도 좋기만 하고 전혀 질리거나 지루하지 않다. [ 라퓨타] [반딧불 ] [ 방울방울] [붉은 돼지] [귀를 ...]를 향한 열광은 [토토로]에 별로 뒤지지 않는다. [반딧불 ]은 조금 무겁고 일본 군국주의를 찬양하는 걸로 오해할 수도 있고, [ 방울방울]은 너무 평범해서 싱겁게 여길 수도 있다. 그러나 곰씹어 보아야 우러나는 깊은 맛이 있다.



이렇게 훌륭한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김대중 정부가 ‘일본 대중문화 수입금지’를 해제하기까지 우리나라에서는 그 동안 일본 만화와 애니가 해적판으로 돌아다녔다. 나도 80년대와 90년대에 그 해적판을 이웃집 중고생이나 여드름 조카들에게 푼돈 주고 빌려보다가 미야자키 작품을 우연히 만나게 되었다. 도리야마 아키라의 [드래골 볼] [닥터 슬럼프]와 함께 내 30대의 한 시절을 차지하였다.

그 [토토로]가 2001년에야 상영되었고, [귀를 ]과 [마법소녀 ]가 이제야 상영된 것이다. 음성적으로나마 그 시절에 워낙 인기가 자자한 만화였고 애니였기에 볼 만한 사람은 이미 보았겠지만, 그 시절의 매니아들에게서 조금 빗겨난 지금의 10대와 4050에게는 낯설지도 모르겠다. 마침내 그 [귀를 ]과 [마법소녀 ]가 지난 11월에 영화관에서 상영했단다.

바쁜 일 때문에 영화이야기 타이밍을 놓쳤지만, 이제라도 미야자키 작품 이야기를 쓰지 않을 수 없다. [귀를...]과 [마법소녀..]의 작품성과 분위기는 [토토로]와 거의 엇비슷하다. 한 장면 한 장면이 마냥 정겹고 마냥 흐뭇하다. 인간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모습을 깊은 삶의 통찰로 잡아낸 잔잔하고 편안한 영화이다. 아무리 찬양해도 그 찬양이 부족할 따름이다.( 이 영화이야기 바로 앞 글에 7년 전에 이야기하였던 [토토로]를 이야기를 다시 실어 올렸으니 그걸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혹시 미야자키 하야오와 그의 ‘지브리 스튜디오’를 더 자세하고 알고 싶거든, 다음 싸이트를 찾아들어가 보세요.( www.ghibli.jp // www.miyaclub.com // www.myloveani.kr)


이런 작품은 영화관에서 보아야 그 깊은 맛을 제대로 만날 수 있지만, 혹시 놓쳤더라도 비디오나 DVD로라도 꼭 보기를 권한다. 아니, 강요하고 싶다. 반드시 온 식구가 함께 모이는 이벤트로 마련하여 ‘가족사랑’을 다짐하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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