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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더맨] 3편의 세 악당 vs 2편의 닥터 옥토!
김영주 2007/05/20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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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더맨2]와 '닥터 옥토'의 숨막히..
1편보다 2편이 더 나은 영화를 꼽아 보라면, [터미네이터] [슈렉] [스파이더맨]이다. 3편이 1편이나 2편보다 더 나은 영화를 꼽아 보라면, 없다. 그러나 [터미네이터3]은 상당히 괜찮은 3편이었고, [스파이더맨3]은 2편과 막상막하로 보인다.

영웅을 소재로 한 오락영화는 대체로가 ‘선과 악’을 확연하게 딱 갈라서, 정의의 사도는 갖은 역경을 딛고 마침내 강력한 악당을 물리친다. 말초적 재미로 보니까 그러려니 하지만, 그게 너무 지나치면 오히려 이런저런 눈요기마저도 시시껄렁해진다. [슈퍼맨] [반지제왕] [나니아 연대기]가 매우 그렇다.

[스파이더맨3]는, 선과 악을 상당히 흔들고 뒤섞었고, 우리의 영웅이 지고지순하지 못하고 잘난 체하다가 무너지고 복수심에 불타오르며 삐딱해지고 방황한다. 그러나 그 삐딱과 방황을 이겨내어 친구 · 애인 · 악당과의 갈등에서 벗어나서 서로 화해하고 용서하며 모두가 해피엔딩하게 된다. 우리의 영웅 스파이더맨이 누군데, 그까짓 굴곡의 미로를 벗어나지 못하겠나! 글고 미국영화란 게 그렇고 그렇게 뻔한 걸로 ‘노루 친 막대기’ 우려먹듯이 우려먹지 않았나?

그렇지만 그 뻔한 걸로, 관객에게 호소력 있게 가까이 다가가느냐 따로 놀면서 멀어지느냐는 감독의 능력이다. [스파이더맨3]가 2편보다, 더 낫다고 보는 사람은 이 점이 영화를 더 아기자기하게 만들며 가까이 다가와서 이겠고, 더 못하다고 보는 사람은 이 스토리를 펼쳐가느라 영화가 추욱 늘어져 지루해 보여서 이겠다.


그래서 영화도 30분쯤 더 길어졌고, 악당도 3명이나 얽히고 사랑도 삼각으로 설킨다. 1편부터 변함없이 출연하는 그 여배우가 개인적으로 마뜩찮아서, 그들의 사랑엔 별로 간절하지 않았다. 그러나 세 악당이 보여주는 캐릭터는 개성이 두드러진다.

고블린2세의 스케이트보드가 속도감 넘치고 스릴 있다. 샌드맨의 독특한 캐릭터와 액션이 장대하고 파워풀하다. 블랙 스파이더맨과 베놈의 검은 찐득이는 이 영화의 가장 눈길을 잡는 캐릭터이다. 마지막 즈음에 스파이더맨이 쇠파이프를 땅에 박아세워서 후려쳐 울리면서 찐득이를 잡아내는 장면이 화끈하게 인상적이다.

그렇지만 내 눈엔 이 악당들이 보여주는 카리스마가 ‘2편의 닥터 옥토’보다 훨씬 못하다. 2편을 이야기하면서 닥터 옥토의 숨 막히는 카리스마를 이렇게 말했다. “닥터 옥토의 몸과 마음에 혼연일체하며 움직이는 기계발의 그 미묘한 몸짓과 표정은 섬뜩하고 감탄스러웠다. 짓이겨버리는 액션도 정교하고 폭발적이었다. 아니 어떻게 저렇게까지.


그 어떤 장면보다도 이 맛이 이 영화에서 가장 독보적인 백미이리라!” 난 이 맛을 잊을 수 없어서, 비디오를 빌려다가 그의 멋진 장면만 캡쳐하고 멈춤을 누르면서 컷을 쪼개어 보고 또 보고 또 보았다. 특히 기계발이 보여주는 그 미묘한 몸짓과 표정에 감탄하고 탄성을 올렸다. 많은 사람들이 이 닥터 옥토의 카리스마에 반한 모양이다. 3편에 이렇게 많은 사람이 몰려든 것도 아마 2편이 보여준 멋진 액션의 위력일 것이다. 더구나 3편은 세 악당의 카리스마가 2편보다 약할 뿐만 아니라, 악당이 셋이나 되어 악당을 향한 집중력이 떨어져서 그 카리스마가 더욱 약해 보인다.

그래서 난 3편보다 2편이 더 좋다. 그러나 3편도 상당히 볼만 하다. 이 정도면 대단하다. 보기에 따라선 2편보다 나은 점도 있다.


* 뱀발 : 미국 공화당의 정치이념을 미화하는 영화라는 증거 - 영웅주의 · 신데렐라적 스타탄생의 신화적 플롯 · 서로 주고받는 대사들 · 스파이더맨의 영웅적인 등장 뒤에 웅장하게 펄럭이는 미국 성조기 · 블랙슈트의 피터 파커가 째즈-빠에서 광기어린 모습으로 째즈를 치고 탱고춤을 추는 장면( 백인문화를 벗어난 째즈와 탱고를 타락으로 보는 관점 ) - 능력있는 감독일수록 스토리나 대사뿐만 아니라 배경화면이나 배경음악 심지어는 의상이나 색상과 작은 소품에까지도 자기의 정치적 색깔을 의도적으로 깔아 놓는다. 무수히 많지만 널리 알려진 영화중에서 노골적인 경우만 서너 개 나열하면, 공화당 영화는 [다이하드] [포레스트 검프] [배트맨3, 4] [스파이더맨], 민주당 영화는 [JFK] [월스트리트] [펠리칸 브리프] [어 퓨어 굿맨]이다.

우리는
학교와 종교의 세뇌뿐만 아니라, 이렇게 신문방송 소설 드라마 영화로 그들의 정치적 색깔에 암암리에 끊임없이 세뇌 당하며 나의 주어진 처지에 맞추어 그들이 원하는 대로 놀아난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예술 종교 과학 기술, 이 모든 것에 서로 연결되어 정치적 색깔이 깊이 박혀있다. 여기에서 벗어나는 것은, 그들이 추구하는 정치적 색깔에 박힌 사회시스템의 구조적 패턴을 간파하는 것이다.


* 영화 드라마 소설을 보거나 놀이를 할 때에는, 차가운 머리로 냉철하게 분석하는 게 아니라, 뜨거운 가슴으로 열정하게 몰입해야 합니다. 냉철한 분석은 그 놀이가 끝난 뒤 적어도 1시간 대체로 하루 이틀은 지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독자 의견 목록
1 .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장보고 2007-05-23 /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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