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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빠들의 외침
박수한 2003/12/19 00:45    

나는 노사모 회원이다. 그래서 어느사이트를 가더라도 노무현 대통령을 비난하는 글 속에서 정당하지 않게 비난하는 글을 보면 댓글을 남기기도 하고 반박문을 쓰기도 한다. 그러면 으레 올라오는 글들이 노빠 어쩌고 저쩌고 하기도 하고 xx라고 하며 욕을 하기도 한다.
난 노빠라는 말의 뜻에 대하여 커다란 거부반응은 없지만 비난하는 상대방은 분명 비하하는 태도로 노빠라고 했을것이다

△ 12.19 행사에 올라간 서부 노사모 식구들과 함께. 가운데 노란 모자를 쓴 분이 필자다.
같은 노사모 회원중에서 "날 노빠라고 불러도 좋다"라고 선언했던 것과 같이 나 역시 노빠라고 불러도 상관이 없다고 하고 싶다. 왜냐하면 그것은 부르는 사람 마음이니까. 다만 노빠라고 부르는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노무현 대통령을 신격화하도록 맹종하는 것이 아니고, 노무현 대통령이 생각하는 뜻이 좋고 우리나라의 전반적인 왜곡됨을 바로잡아 열심히 사는 사람이 잘사는 나라로 만드는데 일조를 할것이라는 믿음으로 좋아하기 때문이다.

내가 정말 화가 나는것은 노사모라는 단체의 행동에 편견을 갖고 대하는 사람과 법의 잣대다.
노사모는 정말 순수자발적 단체다. 누가 하라고해서 하는 단체도 아니고, 10원 한닢 도움없이 십시일반의 자생단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랜 관행의 틀속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사람들이 자신들이 속해있는 단체와 같은것인양 생각하고 비판하는 것이다.

바뀌지 않는 이런 생각들이 요즘 언론이나 주위 사람들로부터 흔히 볼수가 있다.
노무현 대통령이 사석에서 한 말들이 마치 국민을 향해서 폭탄선언을 한것처럼 오도나 왜곡되고 있고, 그 옛날 유신시대나 했던 그런 정치가 좋았다면서 토론과 합리적 해결을 주장하는 대통령을 무능한것처럼 말하고, 대통령이라고 하는 기존의 절대권력을 수평적 권력으로 이동시켜 놓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탄압이고 권력을 마구 휘두르는 모리배로 취급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이제까지 보아왔던 대통령라는 이미지에서 너무도 상이한 점이 우리를 혼란스럽게하고 당황스럽게 했을지 모른다. 그러나 이것은 시대의 흐름이고 역사의 변화다.
높은 자리에 있는 대통령이 아니라 국민과 함께하고 동거동락하는 수평적 대통령이 되고 싶어하는 노무현이라는 사람을 우리는 너무도 모르고있다. 너무도 모르기에 수백억 아니 수천억이 될지도 모르는 부정부패를 안고 있으면서도 자기반성을 할 줄 모르고 야당 탄압을 외치며 거리로 나서는 사람들에 대하여 돌팔매질할 용기를 못내고 있는것이다.

열린 우리당 역시 똑같지는 않지만 비난을 받아 마땅하다. 획기적인 새로운 정당을 표방하고 나선 것이라면 대선자금에 대해 이제까지와 같이 질질끌며 의혹부풀리기를 해선 안된다. 왜 한나라당을 의식하고 국민들을 외면하는지 모르겠다. 한나라당 무시하고 국민들과 직접 담판 지을 용기를 보여야 대통령이 자유스로울수가 있다.

노빠라는 소리를 듣더라도 난 노무현 대통령을 지지하고 성원한다.
누가 뭐라고해도 시대의 흐름속에 정치개혁은 하도록 만들어져 가고있고, 여당이나 야당이나 변화하지 않고는 배길수가 없도록 되어가고 있다. 이런것 하나하나가 역사의 뒤안길에는 대통령의 업적이 될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흔히들 비아냥 거리는 소리로 '대통령감이 아닌 사람만이 할수있는 행동이 아니겠는가? 만일에 노무현이 아니고 이회창씨였다면 지금과 같은 정치개혁 바람이나 부정부패 고리가 밝혀질수 있었을까?'
절대 아니라고 할 수 있다. 그 이유는 우리모두가 알고있는 바와 같으니까 말할 필요조차 없다.
이러한 속깊은 내용은 다 어디로 버리고 당장에 조금 어려움이 있다고해서 대통령감이 아니다 무능하다는 등 하며 비난하는 것에 난 분노를 느낀다.
난 노빠이기 때문이다.

언론에 대해서도 난 불만이 많다.
우리의 언론은 왜 그렇게 잘난 사람들이 많은지 모르겠다.
대통령에 대한 내용이면 어떤 내용이든 있는 그대로만 전달하면 될터인데 속마음까지 모두 털어내려고 한다. 내용을 판단하는 것은 국민이다. 그럼에도 국민이 이해를 못할까봐 친절하게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을 마치 해설하듯 친절하게 전달하고 있기 때문이다.
어느 방송의 비평처럼 전달하고자하는 내용과는 다르게 제목을 엉뚱하게 사용해서 독자나 시청자들의 눈을 고정시킴으로서 내용을 왜곡시키는 행위를 당연한것처럼 하기 때문이다.

한 예가 1/10발언과 대통령 못해 먹겠다라는 것이다.
1/10발언은 언뜻 들으면 부적절한 내용이다. 그러나 그런 발언이 나오게된 배경을 우리는 봐야한다. 그럼에도 배경은 무시하고 오직 대통령이 1/10넘으면 책임지겠다는 내용만 부각시키고 있다.
자신들이 말한 내용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는 야당 역시 그점만 강조하고 있다.
대통령 못해먹겠다는 내용 역시 배경을 보면 사석에서 대통령의 고충을 토로한 것 밖에 없음에도 마치 어린아이가 밥 안먹겠다고 투정부리는 것으로 비유를 하며 깍아내리고 있다.
물론 한 나라의 대통령이 그렇게 쉽게 말을 할수가 있냐고 비난할 수 있다.
그러나 난 그럴수있다고 생각한다. 그도 인간이니까.

우리는 살아가면서 수도 없이 이혼이나 죽겠다고 뇌까리며 살아간다. 그러나 모두가 죽지않고 이혼하지 않는다. 지나가는 말로하거나 어떤말에 대해서 강조한 내용이였다면 대서특필 할 것도 아니고, 한편의 가십거리로만 취급을 했어야함에도 마치 대통령이 담화라도 발표한 것처럼 하는 것은 너무도 똑똑한 언론의 의식구조가 문제다. 이 역시 바뀌여야 하지않을까?
절대적인 권력자의 대통령이 아니라 사람의 기본 상식을 중요시하는 대통령으로 봐주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냄비근성을 갖고있다는 우리 국민들이(모두는 아니지만) 조그만 잘못까지도 마치 단죄하듯이 불을 지피는것처럼 하다가도 어느 순간엔가 모두 물속에 던져버리고 또 다시 진흙구덩이로 들어가는 우를 범하지 않기 위해서는 다음 총선에서 선택을 잘해야한다. 한번의 선택이 우리 자신들의 인생 전반에 영향을 미칠수도 있기 때문이다.
또한 노빠라며 비난만 할 것이 아니라 노빠라는 그들이 얻는것 없이 왜 벌떼같이 일어서는지를 알아봐야 할것이고, 노빠들은 반대론자들의 말도 귀 귀울이고 들어주며 설득하는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할 때가 아닌가 생각한다. 좀더 길게보는 안목으로 죄를 줄것은 주고 용서할 것은 용서하는 관용을 베풀줄 알야야한다고 생각하면서 난 오늘도 노빠로서 서울 여의도로 1219 리맴버 행사를 위하여 출발한다.


독자 의견 목록
1 . 축하소리 높은 곳에 원성소리 높고 동백사랑 2003-12-19 / 18:30
2 . 노빠 오빠!!! 버버다리 2003-12-20 / 09:23
3 . 알수 없는 사람들 와등 2003-12-21 / 13:38
4 . 정말 무서운 것은......... 맹목 2003-12-24 /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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